특허는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대기업의 10%가 특허전담 조직을 갖고 있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만9000여건의 특허를 무상 또는 최저 비용으로 중소기업에 지원한다”며 통 크게 특허를 개방해 화제다. 반면 차명계좌를 혼자 관리하다 이복형과 친누나에게 소송을 당한 이도 있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다. G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최근 검찰의 처분을 받았다. 그런데 희비가 엇갈렸다. 노동조합 설립 시도 무산 의혹으로 고발당한 이 회장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징역 6년을 선고받았던 강 회장은 또 다른 죄를 추궁당하고 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몸통 살고 꼬리 죽다노동조합 설립 시도를 무산시키
유통업계를 대표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롯데그룹과 CJ그룹이 후계 자리를 놓고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 회장이 장남을 경영에서 끌어내리고, 신동빈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반면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구속된 이후 사실상 그룹을 이끌어온 이미경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현해
을미년 새해가 밝은 지 한달여. 그룹 CEO들의 경영활동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런데 어떤 이는 나눔으로 새해 첫 경영활동을 시작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얼굴을 붉히는 소송 결과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상생경영으로 첫 발을 뗀 이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고민이 깊어진 이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상생경영’으로 새해
피케티 교수가 자신의 저서 「21세기 자본」에서 주장한 부유세 도입을 둘러싼 찬반논쟁이 거세다. 빌 게이츠 MS 창업자에 이어 이번엔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까지 피케티 교수의 ‘부유세 도입’ 주장에 반박을 하고 나섰다. 지난 3일 열린 2015년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에서다. 부의 불균형에 관한 두 거장의 주장을 살펴봤다. 2014년 700여쪽 분량의
2015년 을미년, 청양띠의 해가 밝았다. 청색은 순수하고 깨끗함을 상징한다. 아울러 예로부터 복을 기원하는 색으로 귀히 여겨지기도 했다. 이런 청양띠를 맞는 그룹 CEO들의 마음가짐도 다양하다. 생존과 경쟁력을 함께 키우자며 주먹을 불끈 쥐는가 하면, 2014년의 성장을 발판으로 새롭게 도약에 나서자는 대표도 있다. 생존 & 경쟁버티는 자가 强者2014년
직원들의 입김에 밀려 CEO에서 해임됐다. ‘성장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건 게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이 CEO가 해임된 직후 회사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렇게 8년, 실적은 5분의 1로 줄었고, 직원들은 다시 CEO를 컴백시켰다. 자신이 만든 애플에서 쫓겨났다가 화려하게 컴백한 스티브 잡스의 일화를 쏙 빼닮았다. 옛 삼성시계 SWC의 김동순 대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입에서 “척 하면 척”이라는 말이 나왔던 만큼 한은이 독립성을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국정감사 첫날인 10월 7일. 이날의 최대 이슈는 기준금리였다. 국감 증인으로 불려나온 이주열 한국
오프라인 쇼핑을 즐기는 이들은 제한된 체력과 시간에 좌절한다. 조금만 더 돌아다니면 득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해서다. 왠지 기회를 박탈당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유다. 이런 오프라인 쇼핑족이 무릎을 탁 칠 만한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써프라이즈다. 이 앱을 만든 주시현 엠버스 대표를 만났다. 평상시 옷을 좋아하는 이 남자. 쇼핑을 할 때마다 ‘불
그는 자유여행을 즐겼다. 해외도 곧잘 나갔다. 그런데 늘 아쉬운 게 있었다. ‘집밥’을 먹지 못한다는 거였다. 놀랍게도 그는 이를 ‘아이템’으로 삼았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집밥’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든 거다. 세상이 깜짝 놀랐고 찬사가 쏟아졌다. 곽재희 사운드오브트립 대표의 이야기다. 전화기가 쉴 틈 없이 울린다. 기자와 인터뷰를 하는 9월 4일 하루에
그룹 해체 이후 침묵하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입’을 열었다.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교수가 집필한「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를 통해서다. 많은 이들의 예상처럼 이헌재 전 금융위원장이 2012년 출간한 회고록 「위기를 쏘다」와 배치되는 내용이 많다. 특히 대우해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다르다. 두 사람의 서로 다른 ‘15년
아이들은 가출과 결석을 반복했다. 갑갑한 보호시설에서도 뛰쳐나왔다. 거리를 헤매다 ‘위드프랜즈(With Friends)’로 모였다. 그 아이들이 무대에 올랐다. 아픔을 호소하려는 게 아니다. 힐링을 노래하기 위해서다. 이들의 가슴을 매만져준 김형석(60) 위드프랜즈 박사를 만났다. 김형석 박사는 NGO계의 대부代父였다. 대학(총신대)에서 역사를 가르치면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에 젤라또 열풍이 거세다. 젤라또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 것은 1994년. 불과 20여년 만에 아이스크림 시장을 재편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국내에 젤라또전문점을 시도한 브랜드는 카페띠아모다. 해외 12개국에 진출하면서 토종카페의 자존심도 세우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커피를 주력으로 하는 커피전문점이 아니다.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내세웠
두번째 도전이다. 2000년 IT 벤처회사를 설립했지만 쓰디쓴 실패를 경험한 김석기 모폰웨어러블스 대표. 그가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섰다. 이번엔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분야에서다. 김 대표를 만나 웨어러블 사업 도전기를 들었다.최근 정보기술(IT) 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다. 웨
삼성전자가 백혈병 논란에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백혈병을 얻은 피해자와 가족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삼성전자가 피해자 측의 대책 요구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건 7년 만이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과 백혈병은 무관하다’고 빡빡 우기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당시 삼성전자와 백혈병의 무관함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야누스신의 상이야말로 정치의 가장 심오한 현실을 표현한 것이다. 사회학자 M.듀버거의 말이다. 우리네 정치인들이 그렇다. 무릇 손바닥 뒤집기의 달인들이다. 자신의 언행을 마음대로 표현한다. 책임의식이나 죄책감은 찾아보기 힘들다.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임기를 마친 윤상현 의원도 그렇다. NLL 관련한 발언들을 모았다. Before |
형광등이 LED로 빠르게 교체되고 있다. LED 조명시장이 팽창하고 있는 거다. 그런데 중요한 게 빠졌다. LED 전등설치 기술이다. 형광등과 다른 구조의 LED 전등을 설치하려면 별도의 기술이 필요한데, 기존 기업들은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 문제를 스타트업 기업 ‘루미티어’가 해결했다.“정부지원금을 받아 LED 설치기술을 개발했고, 창업도 했다. 당
열정 하나로 겁없이 창업 전선에 뛰어든 청년이 있다. 그의 사업 아이템은 ‘맞춤셔츠’로 새로울 게 없었다. 그러나 소비자가 먼저 반응하고 있다. 1년 만에 7000벌의 맞춤셔츠가 팔렸다. 재구매율도 높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다. 패션에 IT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직장인 남성에게 셔츠는 없어서는 안 될 패션 아이템이다. 하지만 바쁜 직장생활에 쫓기는
하루에도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했다가 사라진다. 시장에 살아남아도 문제다. 성장을 지속하기가 어려워서다. 이렇게 박 터지는 전장戰場에서도 승리의 나팔을 부르는 이가 있게 마련이다. 김형석(46) 북팔 대표는 그중 한명이다. 대한민국에 ‘블로그’ 바람이 불던 2007년. 김형석 북팔 대표는 인기 블로거였다. 글이나 사진을 조합해 읽을거리를 올리면 수
책임은 최상단에서 지는 것이다. CEO가 책임경영을 펼치면 직원들을 춤을 춘다. 하지만 CEO가 번번이 발을 빼면 직원은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 엉뚱하게 화를 입을 수 있어서다. 여기 책임경영을 주창하는 경영자들이 있다. 한명은 책임경영을 밀어붙이고, 다른 한명은 책임질 사람을 찾는다. 황창규 KT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이야기다. Good황창규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