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튜닝산업 발전을 위한 개선방안을 내놨다. 성장속도가 더딘 자동차 튜닝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거다.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 튜닝 품목 확대 등 필요한 내용도 담겼다. 하지만 이번 개선안이 자동차 튜닝산업에 날개를 달아줄 지는 미지수다. 개선안에 밥그릇을 지키겠다는 불순한 의도가 섞여 있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자동차 튜닝산업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건 7년여 전이다. 당시 정부가 자동차 튜닝산업을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성장 잠재력이 큰 자동차 튜닝산업을 키우면 일자
베이비붐 세대, X세대, Y세대들은 Z세대를 외계인 보듯 합니다. 바로 이전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마저 그렇습니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게 그 이유인데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예측하기 어렵다는 설명도 덧붙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베이비붐 세대, X세대, Y세대는 그렇지 않았을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Z세대를 분석했습니다..embed-container { position: relative; padding-bottom: 56.25%; height: 0; overflow: hidden; max-width: 100%; } .em
여기 100세대가 살고, 100면의 주차구획을 갖고 있는 아파트가 있다. 다른 한쪽엔 9000세대가 거주하고, 주차구획수는 9000면이다. 그런데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개수는 똑같이 10개다. 현행 규정이 1개 아파트 단지에 설치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기를 최대 10개로 제한하고 있어서다. 전기차 충전시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기차 시대가 갈수록 앞당겨지고 있다. 올해 말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 누적대수는 10만대에 이르고, 내년 말엔 2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수치만 따져보면 매년 두배씩 전기차 보급량이 늘어나는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를 두고 자동차 분야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적지 않은 일본산 부품을 활용하는 만큼, 한국차 생태계가 부실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다. 더구나 차의 완성도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 아닌가. 하지만 우리 자동차 부품산업은 이번 사태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간 충분한 양적ㆍ질적 성장을 해왔기 때문이다. 어쩌면 양국의 갈등이 한단계 더 성장할 계기가 될지 모를 일이다.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거세다.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ㆍ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에서도 제
집을 고를 때 어떻게 하는가. 대부분 사람들은 외관을 보고, 부동산 업자의 설명을 듣는다. 배관은 어떤지, 붉은 수돗물이 나올 일은 없는지 등은 재수다. 사실 살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리스크다. 해외에선 다르다. 정부가 보증한 전문가들이 나서 집의 잠재적 위험요인을 설명해준다. 해외에선 이들을 홈 인스펙터라고 부른다. 더스쿠프(The SCOOP)의 새 연재물 「3人3色의 잡학다식」 첫번째 편 ‘홈 인스펙션 경제학’을 공개한다. 이번엔 제시카정 국제 경영 컨설턴트가 기고했다. 리모델링했다고 해서 믿고 샀는데 난방이 안 된다면 어떨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탈취는 흔한 일이 됐다. 피해 중소기업은 보복이 두려워 고발을 꺼리는 게 현실이다. 소송을 제기해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혁신기술을 갖춘 강소기업이 나오길 바라는 건 욕심이다. 혁신 루프박스 제품을 만들고도 모방 제품에 우는 국내 중소기업의 사례를 들어보자.우리나라 대기업 실적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정반대다.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이 진행되면서 대ㆍ중소기업 간 격차가 눈덩이처럼 커졌다. 자본조달 어려움은 물론이고 청년들조차 취업시장에서 등을 돌리는 게
지겹다. 이번엔 일본이다. 외교ㆍ정치 문제를 두고 우리 기업들을 잡고 흔든다. 2016년 중국이 사드 보복으로 한국경제를 흔들 때, 이듬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로 으름장을 놓을 때, 우리는 뭘 했나. 그때 외쳤던 ‘수출입 다변화’ ‘원천기술 확보’ 등은 어떻게 됐나. 진짜 유효한 해법 도출이 시급하다.일본 정부가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을 두고 우리나라에 경제 보복 조처를 취했다. 우려는 심각하다. 타깃이 한국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인 반도체ㆍ디스플레이라서다. 제품생산에 필수적인 소재 3종(포토레지스트ㆍ불화수소ㆍ플
질문 하나. 눈 앞에 기획부동산 업자가 나타났다면 어찌할 건가. 답은 너무나 쉽다.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된다.” 문제는 그 업자가 기획부동산을 하는지 눈치채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첫째, 투자를 권유하는 이의 신원을 정확하게 파악해둔다. 둘째, 현장을 눈으로 살펴본다. 셋째, 계약서에 약속했던 내용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부동산 투자 황금률이다. 자산을 불리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부동산은 늘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다. ‘부동산 불패’라는 관념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의 가격은 1970
자동차의 진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과거 10년의 변화보다 앞으로 1년의 진화가 더 많은 진전을 이뤄낼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죽하면 자동차 시장 안팎에 ‘과거 영광은 잊으라’는 경구까지 나돌까. 문제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환경까지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영세한 부품업체엔 위험한 순간이 다가온 셈이다.“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는 기본이다.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부품의 전동화도 새로운 트렌드가 된 지 오래다. 이를 융합시킨 모빌리티 셰어링이라는 사업모델까지 나왔다. 자동차의 다양성과 융합성이 몰라보게 커졌
“부릉부릉!” 쌍용차의 시동 소리가 경쾌하다. SUV 명가名家답게 글로벌 SUV 시장을 리딩한다는 평가도 받는다. 쌍용차가 그간 노사갈등, 기술유출, 먹튀, 정리해고 등 숱한 문제에 시달려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지만 쌍용차가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다. 무엇보다 차종이 다양하지 못하다. 친환경차 흐름에서도 한발짝 뒤처져 있다. 실적도 여전히 신통치 않다.국내 5대 자동차 메이커 중 쌍용차만큼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곳은 없다. 기술유출, 먹튀, 정리해고 등 문제가 된 논란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이런 면에서 쌍
국내 자동차 산업과 기술은 선진국 수준까지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자동차 소비자를 위한, 특히 장애인의 이동성을 돕는 법ㆍ제도적 장치는 미흡하기 짝이 없다. 장애인들이 거리에 나와 이동권 확보를 외쳐도 관심 갖는 이들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자동차 산업 선진국’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까. 국내 소비자들의 자동차에 관한 관심과 욕구는 매우 높은 편이다. 자동차 선택의 기준 역시 까다로울 정도로 엄격하고, 미래 지향적이다. 자동차 산업 역시 수준급이다. 미흡한 점들은 있지만, 수십년 사이에 100년 이상의 자동차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 ‘중고차 성능점검제도업체들의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성능점검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성능점검업체들의 반발이 뒤따랐다. 보험료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거란 이유에서다. 하지만 중요한 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가다듬는 일이다. 보험가입은 당연한 의무다.국내에선 연간 380만여대의 중고차가 거래된다. 연간 신차 거래량(약 180만대)보다 두배 이상 많다. 150조원 규모의 국내 자동차 애프터마켓에서 중고차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30조원으로 높다. 그만큼 중고차 거래가 활발하게
자동차는 규제가 많다.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춰야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든지,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든지, 교통신호를 지키라든지, 음주운전이나 과속을 하지 말라든지 등의 조건을 만들어놓고 지키지 않으면 벌칙을 부과한다. 안전을 위해서다. 자동차 틴팅(일명 썬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틴팅은 실질적인 규제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왜일까.자동차는 태생적으로 사고의 위험성을 갖고 있다. 조금이라도 잘못 다뤘다간 순식간에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간다. 그만큼 위험한 물건인 셈이다. 그래서 각종 법제도를 통해 자동차와 운전자를
피아트와 크라이슬러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 FCA그룹이 르노그룹에 합병을 제안했다. 과거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시너지를 낼 수 없는 합병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커넥티드카ㆍ차량공유ㆍ전기차 등을 필두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서다. FCA그룹이 합병을 제안한 것도 이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우리나라도 합종연횡과 이종연합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다.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새 패러다임은 ‘CASE’로 요약된다. 이는 커넥티드카(Connected)ㆍ자
5월 23일 강릉의 한 수소탱크가 폭발했다.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래 에너지로 꼽히는 수소에너지에 빨간불이 들어온 셈이다. 당연히 수소연료전지차도 안전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하지만 수소연료전지차의 문제만은 아니다. 전기차, LPG차, 내연기관차도 마찬가지다. 100% 안전한 차는 없다. 중요한 건 이를 인정하고 철저한 관리ㆍ안전교육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120여년간 자동차의 안전기능은 빠르게 발전해왔다. 최근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능동식 첨단안전장치가 장착된다. 가솔린ㆍ디젤처럼 위험성이 높은 내연기관차 외에
120여년의 자동차 산업의 역사는 엔진과 변속기의 변천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엔진과 변속기는 자동차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이제 갓 성장하기 시작한 전기차에 변속기가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변속기가 없으면 에너지 효율이 낮은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국내 기업 중 한 곳이 전기차용 변속기의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전기차는 주목받고 있는 미래 먹거리다. 전기차나 전기차 관련 기술을 생산ㆍ개발하지 않는 완성차업체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머지않은 미래엔 전기차의 경쟁
완성차업체들마다 대표 브랜드가 있다. 명성이 높은 데다 해당 차량의 매출만으로도 회사가 먹고살 수 있을 만큼의 힘을 가진 모델을 말한다. 기아차의 경우 카니발이 그런 모델이다. 기아차가 카니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금의 부진을 털고 반등의 기회를 노려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최근 떠오르고 있는 LPG를 카니발과 결합한다면 지금 기아차에 가장 필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기아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부진을 털고 일어나 반등의 기회로 삼을 만한 시그널이 보이지 않아서다. 형제회사인 현대차가 최근 회복세를 그리기 시작
지난 4월 29일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통령 직속 범국가기구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출범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만든 지 불과 두달여 만이다.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향한 국민들의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통령 직속 범국가기구를 출범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그 기구를 어떻게 구성하고 어떤 책무를 맡기느냐다. 미세먼지 문제로 국민들의 스트레스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국내 대기환경이 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이를 해결할 만한 뾰족한 수는 보이지 않아서다. 가장 책임이
전기차ㆍ수소차ㆍ자율주행차ㆍ커넥티드카…. 자동차가 다변화하고 있다. 시대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과 융합한 결과다. 자동차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만큼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많지 않다는 건 아쉬운 점이다.자동차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자동차의 위상이 예전과는 크게 달라졌기 때문일 것이다. 단적으로 말해 자동차는 더 이상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머지않아 ‘움직이는 생활공간’ ‘움직이는 전자기기’라고 불린다고 해
차량용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고 있다.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다. 하지만 최근 한 시민단체가 진행한 차량용 공기청정기 성능 실험에 따르면 수준 이하의 성능을 보인 제품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선택할 때 좀 더 꼼꼼한 기준이 필요한 이유다. 그럼 어떤 기준을 살펴봐야 할까. 몇가지 팁을 소개한다. 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실내공기도 문제인데, 자동차 내부도 예외가 아니다. 차량용 공기청정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났다. 밀폐된 차량 실내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