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성장할 것만 같았던 항공업이 최악의 위기 ‘코로나19’를 맞았다. 그나마 대형항공사(FSC)는 화물운송으로 버텼는데, 저비용항공사(LCC)는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코로나19 위기가 걷힌다고 다시 회복세를 타는 것도 힘겨워 보인다. 국내 LCC의 체질이 워낙 허약하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벼랑 끝 LCC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지난해 초 회사가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몸집을 줄일 때만 해도 ‘지나가는 비’라고 생각했다. 유급휴가를 받고 쉴 때도 큰 걱정은 없었다. 그렇게 1년이 허망하게 흘렀다. 중국으
군산시가 2018년 도입한 ‘군산사랑상품권’은 지역화폐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당초 종이상품권으로 출시됐지만 2019년 모바일 상품권, 2020년 체크카드 등 사용 방식을 다양화했다. 10% 안팎의 할인혜택에 결제 편의성까지 높아지자 시민들이 반응했다. 군산사랑상품권의 누적 발행액은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얼어붙은 지역경제 해소에 군산사랑상품권이 작은 실마리가 되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군산사랑상품권의 지역화폐 경제학을 풀어봤다. 5년 새 1만여명(2016년 27만7551명→2020년 26만7859명)의 사람들이
지역화폐 발행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 그만큼 제대로 된 정책 평가가 필요하다. 인천시가 운영 중인 지역화폐 ‘이음카드’는 평가 대상으로 적합하다. 전국에 있는 지역화폐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고, 이 때문에 많은 지자체가 이음카드를 롤모델로 삼고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인천의 작은 골목에서 피어나는 ‘이음카드 생태계’를 들여다봤다.인천 2호선 검단사거리역 1번 출구 앞,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 일대. 동네를 대표하는 먹자골목이다. 지하철 출구와 종합병원, 종다리공원에 둘러싸인 삼각형 모양의 상권이 형성돼 있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마지막 고비로 꼽혔던 두산인프라코어 소송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매각에 탄력이 붙을 공산이 커졌다. 두산그룹이 자구안을 꺼내든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면 이행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이제 남은 문제는 사업체질을 단기간에 바꿀 수 있느냐다.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취재했다. 경영난에 빠진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두산그룹은 지난해 4월 채권단에 손을 내밀었다.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
코로나19는 사람들의 발을 꽁꽁 묶어놨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하면서 식당 등 자영업 시장은 초토화됐다. 그사이 반사이익을 누린 곳도 있다. 대표적인 곳이 식품업계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식품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일부 식품업체가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로선 ‘배신감’이 들 수밖에 없다.코로나19 사태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식당 등 자영업 시장에선 ‘곡소리’가 커지는 반면 식품업체들은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외출ㆍ외식이 줄고 집
개미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공매도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3월 15일 공매도 금지 조치 만료일을 앞두고 시장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서다. 개인투자자는 ‘기울어진 운동장’인 공매도 제도를 개선하는 게 선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매도 재개를 요구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공매도의 순기능인 적정한 ‘가격 발견 기능’이 작동해야 시장에 거품이 끼는 걸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또다시 불붙은 공매도 논란을 취재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해당 종목의 주식을 빌려 미리 매도한 후 실제로 주가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이 접히고 말리는 시대가 열렸다. 올 1월 CES에선 ‘돌돌 말리는’ 롤러블폰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여기서 끝도 아니다. 엿가락처럼 늘어나는 ‘탄성’ 스마트폰, 몸에 탑재하는 스마트폰도 개발 중이다. 문제는 폴더블폰ㆍ롤러블폰에서 시작된 ‘차세대 스마트폰’을 소비자가 원하느냐다. 시즈(제품ㆍseeds)냐 니즈(필요ㆍneeds)냐 그것이 문제인 세상이 왔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폴더블폰ㆍ롤러블폰 그 이후 스마트폰을 분석해 봤다. 이따금씩 등장하는 혁신 제품은 산업의 지형을 바꿔놓는다. 스마트
위기에 빠진 반도체 명가 인텔이 부활을 날갯짓을 꾀하고 있다. 그 중심엔 반도체 위탁생산과 차세대 메모리반도체란 두가지 카드가 있다. 인텔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반도체 업계가 들썩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여기엔 삼성전자의 미래도 달려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위기 속 인텔의 두가지 카드와 그에 따른 파급효과를 전망해 봤다. 명실상부한 세계 1위 반도체 기업 인텔은 좋지 못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40년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결별을 선언했고, 15년 동맹 애플과도 이별 수순을 밟았다.
에어비앤비는 2020년 상반기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하늘길이 막히고 여행수요가 급감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3분기엔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기업공개(IPO)도 훌륭하게 완수했다. 글로벌 관광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신음하는 가운데 에어비앤비만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2020년 매출은 2019년 절반에도 못 미칠 것 같다. 전 세계 7500명 직원 가운데 1900명을 정리 해고해야 한다.” 2020년 5월 에어비앤비의 경영 위기는 심각했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체스키가 전체 직원의 4분
국내 증시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0년을 사상 최고치인 2874.47포인트로 마감한 코스피지수는 지난 7일 사상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돌파했다. 문제는 가파른 상승세의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2020년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종목 수가 전년 대비 141%나 증가했다는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어제의 고점이 오늘의 저점이다.” 이 위험한 투자 격언이 2020년 주식시장에서 현실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만든 폭락장이 주식투자 열풍으로 이어진 탓이다. 2020년 3월 19일 1457.64포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2020년 12월 29일 취임 직후 수도권 내 숨은 땅을 찾아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 1월 5일에는 주택 공급과 관련한 민관 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규제 완화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했다. 주요 방식은 용적률 완화 등이다. 하지만 용적률을 끌어올린다고 공급 이슈가 곧바로 발생하는 건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변창흠식 규제해제책을 둘러싼 기대와 우려를 취재했다. 한강대로를 따라 서울역으로 가다 보면 철길 근처에 있는 낮은 건물들을 볼 수 있다. 1층 혹은 2층으로 낮게 만들어진 건물들 중
2020년 12월 29일 정부(산업통상자원부)가 5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를 위한 전략들을 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계에는 희소식이지만, 정작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더구나 집권여당이 21대 총선공약으로 내세웠던 탄소세는 이번에도 도입되지 않았다. “2034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최종 에너지(소비) 기준으로는 13.7%, 발전량(공급) 기준으로는 25.8%까지 끌어올린다. 또한 2034년까지 건물 분야에는 신재생에너지
LG이노텍이 만년 적자인 LED 사업을 종료했다. LG이노텍이 야심 차게 밀어붙였던 UV(자외선) LED 사업도 함께 종료할 계획이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UV LED의 사업성이 재평가받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 UV LED를 접목하려는 건설사들이 부쩍 늘어난 건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LG이노텍이 사업 철수 타이밍을 잘못 잡은 것 아니냐는 얘기는 그래서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이노텍 UV LED 철수를 둘러싼 갑론을박을 취재했다. 2020년 12월을 기점으로 LG이노텍의 LED
집밖에 나가지 않는 게 가장 안전한 코로나19 예방수칙이 된 지금, 이커머스 시장은 2021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중 전통의 이커머스 업체가 아닌 네이버와 카카오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두 업체는 포털사이트와 메신저앱이란 강력한 플랫폼을 무기로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다. 본업本業이 여느 이커머스 업체와 달라서인지 개성도 뚜렷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이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두 기업의 경쟁력을 분석해 봤다. 코로나19가 휘몰아친 2020년은 온라인 거래가 가파르게 늘어난 해이기도 하다. 코로나
TV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아무래도 자발광 TV다. OLED TV와 마이크로LED TV로 대표되는 자발광 TV가 언제쯤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라는 얘기다. 먼 얘기는 아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2022~2023년엔 본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런 의미에서 2021년은 세대교체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중심엔 미니LED TV가 있다.불과 수년 전만 해도 모바일이 TV를 대체할 거란 시각이 있었다. 정말 그럴 것 같았다. TV 앞에 앉아있는 시간보다 모바일 기기를 쥐고 있는 시간이 늘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어떤 기준으로 업체를 고르는가. 대개 별점이 높거나 ‘맛있다’는 리뷰가 많은 업체에서 주문할 것이다. 배달 수요가 늘면서 배달앱 내 리뷰와 별점은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온라인상에선 리뷰를 통해 ‘거를’ 업체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방법이 공유된다. 그 틈새에선 블랙컨슈머의 악성 리뷰와 마케팅 업체들의 허위 리뷰도 난무한다. 이렇다 보니 리뷰 하나에 울고 웃는 업주들이 늘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배달앱 리뷰에 울고 웃는 자영업자의 사정을 취재했다. 프랜차이즈 한식집을 운영하는 A씨. 코로나1
코로나19가 닥친 이후 정부는 지속적으로 자영업자들을 위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재난지원금과 금융지원이다. 최근엔 3차 재난지원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엔 일부 자영업자를 위한 임대료 지원도 포함된다. 하지만 한쪽에선 기가 차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동안 정부 지원 정책에서 툭하면 배제됐던 무점포 자영업자들의 입을 통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무점포 자영업자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정부가 내년 1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정부의 방역 조치 등으
여기 주목할 만한 통계가 있다. 명동 임대료다. 올 3분기 서울 중구 명동의 1층 상가 3.3㎡(약 1평)의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더 올랐다. 추정컨대 이유는 간단하다. 코로나19 국면에서도 개업할 사람들은 창업했고, 그 틈을 타고 임대료는 더 올라갔다는 거다. 그럼 명동에서 개업한 자영업자들은 어떤 상황에 처해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19 국면에서 명동에서 개업한 상인 3명을 만나봤다. 25만5052원. 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싸다는 서울 중구 명동 1층 상가 3.3㎡(약 1평)의 3분기 평균 임대료다.
국내 주식시장의 대장주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7만원을 돌파한 이후 계속해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장에선 주가가 7만원을 넘어 9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쏟아진다. 그렇다고 리스크 요인이 없는 건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삼성전자 주가의 호재와 악재를 살폈다.21.09%.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11월 6일(6만1000원)부터 지난 7일(7만2900원)까지 한달 동안 기록한 주가 상승률이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2416.50포인트에서 2745.44포인트로
여기 새 제품보다 비싸게 팔리는 중고가 있습니다. 바로 ‘리셀’ 제품입니다. 판매 수량이 제한돼 있다는 이유에서인지 제값의 수백배가 넘는 가격에 팔릴 정도로 시장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하지만 이런 리셀 문화를 달갑게 보지 않는 시선도 많습니다. 치솟는 가격에 피해를 보는 건 결국 소비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더스쿠프(The SCOOP)가 리셀 시장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선 희소성 있는 신발을 정가보다 비싼 값에 파는 ‘슈테크(신발+재테크)’가 인기입니다. 잘만 하면 슈테크로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