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은 원래 복지의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선 ‘공산주의제도의 시대착오적인 채택’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부가가치 없는 논쟁은 아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기본소득 논쟁은 불가능했을 거다. 아이러니하지만 코로나19 국면이 불러온 긍정적 요인 중 하나다. 문제는 기본소득을 논쟁하기엔 그 밑바탕이 너무 허약하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기본소득개론’을 준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정우 인재대(사회복지학) 교수, 김의철 경제칼럼니스트가 혜안을 줬다.■ [파트1] 기본소득 빼먹은 ‘사회보장기본법의 오
기본소득을 비판하는 건 쉽다. 언뜻 허점투성이 복지제도로 보이기 일쑤라서다. 하지만 제대로 파고들면 얘기가 달라진다. 필자는 우리 국민들의 생계나 소비를 기본소득으로 뒷받침할 때가 언젠가는 오리라 믿는다. 그때 가서 혼란에 빠지는 것보다 지금부터 논의해 두는 건 어떨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기본소득제도의 갑론을박을 따져봤다. 김의철 경제칼럼니스트가 주장을 펼쳤다. ‘기본소득’ 도입 논쟁이 뜨겁다. 하지만 아쉬운 면이 많다. ‘기본소득 제도가 옳다, 그르다’식으로 평가하는 데 그치고 있어서다. 여야간 ‘현금 퍼주기 경쟁’으
무상급식ㆍ무상보육ㆍ무상교육ㆍ아동수당ㆍ청년수당, 심지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기본소득까지…. 이 제도들은 사회복지정책일까 아닐까. 겉으로 보면 ‘사회복지정책’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르면 ‘사회복지정책’이 아니다. 일부 사람들이 기본소득을 사회복지를 넘어서는 과한 개념으로 이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사회보장기본법’엔 어떤 오류가 숨어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기본소득이 그동안 멀게 느껴졌던 이유를 살펴봤다. 이정우 교수가 답을 줬다. “참 잘 썼다.” 올해 코로나19 때문이긴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