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명실상부한 엔터테인먼트·콘텐트 강국이다. 수많은 스타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고, 해외에선 한국의 콘텐트를 사기 바쁘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이만큼 성장하기까지, 이면에는 묵묵히 일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들의 삶도 나아졌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스닥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지표를 분석해봤다. 그야말로 방탄소년단(BTS)의 전성기다. 빌보드200 1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 유엔 연설…. BTS는 K-팝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들이 승승장구할수록 이들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가치도 상승
한국 화장품의 위상이 달라졌다. 중국 ‘왕서방’이 한국 화장품에 손을 뻗친 덕분이었다. 그렇다면 화장품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의 처우도 나아졌을까. 코스닥 300대 기업 중 화장품 업 종 8곳을 살펴보니, 이들의 처우는 K-뷰티 열풍과 무관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스닥 화장품 업종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최근 수년간 한국 화장품 업계는 전례 없는 황금기를 보냈다. 2013년부터 중국에서 불어온 ‘K-뷰티’ 열풍 덕이었다. 화장품업체들의 실적도 그때부터 가파르게 증가했다. 대형 화장품업체뿐만 아니라 중소 화장품업체, OEM
국내 게임업계의 ‘크런치모드(중요한 프로젝트 앞두고 진행하는 밤샘작업)’는 과로사를 야기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그 덕분일까, 2013년 이후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업계 직장인의 삶도 나아졌는지는 의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게임 업종의 빛과 그림자를 들여다봤다. 2013년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한 시기였다. 그해에만 100개가 넘는 모바일 게임이 출시됐다. 그 때문인지 그해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한 기업은 숱했다. 코스닥 300대 기업(6월 30일 시가총액 기준) 중 게임업체 1
기계장비 제조업 종사자의 근무여건은 5년 전보다 크게 개선됐다. 기계장비산업의 수출 증가세가 근무여건 개선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기계장비산업의 성장성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기계장비 업종의 근무여건을 살펴봤다. 지난해 기계장비 산업의 성장성은 눈부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일반기계의 지난해 수출액은 535억6700만 달러(약 63조2890억원)로 사상 처음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7년(486억700만 달러) 대비 10.2% 증가한 수치로 반도체에 이어 수출 2
2015년 이후 석유ㆍ화학 업종은 유례 없는 호황을 누렸다. 이는 코스닥 화학제조 업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평균연봉, 근속연한이 모두 개선됐다. 특히 7년여에 이르는 근속연한은 눈길을 끌 만하다. 일반적으로 석유ㆍ화학 업종은 근속연수가 길고, 평균연봉 수준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한 구인구직 플랫폼에서 진행한 신입사원의 첫 직장 평균근속연수 조사에서도 석유ㆍ화학 업종의 평균근속연수는 4.2년이었다. 자동차운수 업종(4.5년)을 빼곤 근속연수가 긴 곳은 없었다. 평균치(1.5년)보다도 2.8배 길었다.
부품제조업 종사자의 삶은 2013년 대비 개선된 것처럼 보인다. 평균근속연수와 평균연봉이 모두 증가했다. 하지만 부품제조업 전체 상황이 좋아졌는지는 의문이다. 상위 몇개 기업에 따라 평균치가 출렁였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양극화에 빠진 부품제조업의 실상을 살펴봤다. 한국 경제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7.22%에 달했다. G20 (주요 20개국) 가운데 중국(29.41%)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그중에서 부품산업이
핀테크에 뛰어들었던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승전보가 심심찮게 들린다. 그 때문인지 소프트웨어 직장인들의 근무환경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모든 업체에 봄바람이 분 건 아니었다. 이 업종 역시 ‘양극화’가 심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스닥 소프트웨어 업계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과거 컴퓨터 프로그램에 불과했던 소프트웨어. 이제는 자동차·자동화설비·스마트폰·사물인터넷(IoT) 등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올해부턴 초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코딩’ 기술을 의무적으로 가르친다. 관련 시장도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소
‘슈퍼 사이클’에 올라탄 반도체업계 직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을 거다. 대우가 후해질 게 뻔해서다. 하지만 코스닥 상장 반도체 기업의 평균근속연수를 점검한 결과는 달랐다. 드라마틱한 개선은 없었다. 즐거운 비명은 대기업만의 얘기였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스닥 반도체 기업의 자화상을 그려봤다. 최근 몇년간 한국경제를 요약하는 단어는 ‘반도체 코리아’였다. 2017년부터 반도체 업계에 ‘슈퍼 사이클’이 찾아왔고, 한국 기업들은 그 특수特需를 제대로 누렸다.지난해 글로벌 D램 시장 매출의 73.4%는 한국기업의 몫이었다.
헬스케어는 블루오션이다. 건강하길 바라는 소망은 만국 공통이기 때문이다. 그 덕에 전세계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 11조50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의 현주소는 어떨까. 헬스케어 직원들은 케어받고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스닥 헬스케어 업종의 직장인보고서를 살펴봤다. 2018년 기준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300대 기업 중 헬스케어 기업은 25곳이다. 5년 전보다 2.5배 늘어난 수치다. 헬스케어 산업이 무섭게 성장했다는 방증이다. 당연히 단타를 노리는 투자자들은 “바이오가 미래”
제약ㆍ바이오업 종사자들이 근속(4.59년)해서 벌고 나오는 돈은 총 2억1186만원(평균 연봉 4571만원)이다. 5년 전과 비교해 3845만원 올랐다. 그동안 제약ㆍ바이오업의 위상이 커진 것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왜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제약·바이오 업계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제약ㆍ바이오업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업종 중 하나다. 1990년대 말부터 꾸준히 불어닥친 제약ㆍ바이오 열풍은 2015년 이후 본격 불이 붙었다. 그해 한미약품이 6건의 기술수출 계약(총 7조5000억원 규모)을 잇따라 체결한 게 시발
한 직장에서 5.63년을 다니고, 연봉은 5098만원(세전)이다. 윗분들이 평균치를 바짝 올려놔서 그렇지, 이것저것 떼고나면 지갑이 휑해진다. 어쨌거나 한푼도 쓰지 않고 5.63년 동안 돈을 모으더라도 3억37만원, 서울지역에 아파트 한채 마련할 수 없다. 이곳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59.5㎡ㆍ약 18평 기준)은 4억7719만원이니까…. 그럴싸한 집이라도 한채 마련하려면 돈을 아껴야 하는데, 그러기도 쉽지 않다. 김밥도, 짜장면도, 햄버거도, ‘값’이 매겨진 식음료란 식음료는 모조리 올랐다. 하다하다 1만원이 넘는 냉면까지 숱하니
99.9%와 82.2%. 우리나라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직장인의 비중이다.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주소를 파악하려면 중소기업 직장인을 살피면 되는 셈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300대 코스닥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의 사정을 들여다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직장인, 5년간 뼈 빠지게 돈을 벌고 나와도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었다. 중소기업에서 웹 디자인을 하고 있는 김정훈(가명ㆍ33)씨는 나이에 비하면 이 바닥에서 제법 잔뼈가 굵다. 20대 중반의 이른 나이에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 올해로 8년 차에 접어든 직장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