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로 불렸던 K-OTC 시장에 활력이 감돌고 있다. 정부가 각종 규제를 풀면서 활성화를 꾀한 게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거래 양극화, 기업 실적부진, 시장퇴출 이슈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더스쿠프(The SCOOP)가 K-OTC의 명암을 취재했다. K-OTC는 한국장외주식(Korea over-the-counter)의 약자다. 코스피·코스닥·코넥스 등 주식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기업의 주식을 거래하는 장외시장이다. K-OTC 시장의 역사는 의외로 길다. 전신은 2000년 출범한 제3시장이다. 2005년 7월 ‘프리보드’로 명칭
2013년 출범한 코넥스는 기대와 달리 투자자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정부는 코넥스가 활력을 잃을 때마다 활성화 대책을 내놨지만 그때뿐이었다. 코넥스가 ‘온실 속 화초’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이유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넥스의 명암을 살펴봤다. 스타트업과 기술형·성장형 혁신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제3의 주식시장 ‘코넥스(Korea New Exchange)’가 출범한 지 5년이 지났다. 코넥스는 2013년 7월 1일 출범 당시 ‘창조경제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성장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
지하경제 양성화를 목표로 삼은 KRX금시장이 개장한 지 4년이 지났다. 한편에선 금시장 양성화에 일조했다고 평가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시장 양성화도, 투자 활성화도 여전히 미흡하다고 혹평을 늘어놓는다. 무엇보다 금가격 하락세가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금을 암거래하는 큰손들도 여전히 ‘금시장’을 외면하는 것도 문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KRX금시장의 명암을 살펴봤다. 수익률 마이너스 4.68%. 2014년 3월 개장한 KRX금시장의 4년간 성적표다. 금시장은 박근혜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의 일환이었다
증시엔 코스피·코스닥 외에도 수많은 마켓이 있다. 중소기업 자금조달, 비상장기업 주식거래, 음성화된 시장의 양성화 등 목적이 뚜렷한 마켓들이다. 바로 코넥스, K-OTC, KRX금시장이다. 이들 마켓은 정부 차원에서 만들어졌고, 성적표도 정책에 따라 오락가락한다. 이 지점에서 궁금한 게 있다. 세 마켓은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베팅할 만큼의 자생력을 갖고 있을까. 혹시 정부의 햇살(선샤인)만 기대하는 증시 해바라기들은 아닐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넥스, K-OTC, KRX금시장의 자화상을 그려봤다. ‘코넥스’ ‘K-OTC’
코넥스·K-OTC·KRX금시장은 주류 투자시장이 아니다. 쉽게 말하면, ‘Another 마켓’ 쯤이다. 특징은 정부가 특정한 목표를 갖고 만들었다는 점이다. 당연히 시장보단 정부정책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투자자들은 펀더멘털보단 정책효과에 관심을 쏟는다. 코넥스·K-OTC·KRX금시장이 아직은 ‘불완전한 마켓’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그렇다면 Another 마켓의 성적은 어떨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이 마켓의 성적표와 명암明暗을 분석해봤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❶ [Another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