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사장의 지시를 받고 일을 했는데, 개인사업자로 분류되는 근로자가 있다. 바로 택배 배달원, AS기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다. 이들의 법적 지위는 열악하기 짝이 없다. 4대 보험은 물론 기본적 노동권도 보장 받지 못한다. 문제는 ‘유령’으로 불리는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이 정부의 통계치보다 훨씬 많은 230만명에 달한다는 점이다.택배•퀵 배달원, AS기사, 보험설계사, 화물차 운전원, 학습지 교사, 검침원, IT 프로그래머, 방송작가, 골프장 캐디…. 이들을 뜻하는 법적 용어는 특수형태노동자(특수고용직)다. ‘개인사업자(자영업자)
숫자의 경제학
김정덕 기자
201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