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산업. 2014년 기준 가맹점 수는 20만5190개, 전체 매출 규모 288조원, 관련 종사자가 65만명이다. 많은 예비창업자가 이 시장에 몰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본사의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어서다. 문제는 이 시장도 만만치 않다는 점. 1년에 4만개의 매장이 새로 문을 열면, 3만개는 문을 닫는 무서운 시장이다.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선호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이전엔 독립창업을 원했다면 요즘은 프랜차이즈를 활용한 창업을 선호한다. 하지만 20대, 30대 등 젊은층의 생각은 다르다. 독립창업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시장을 흔들 수 있다고 판단한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것이다.예비 창업자들은 독립창업을 원할까, 프랜차이즈 창업을 원할까. 2014년 조사에선 독립창업을 원한다는 응답률이 45.6%를 기록, 프랜차이즈 창업 44.3%보다 높았다. 하지만 2015년엔 상황이 달라졌다.프랜차이즈 창업은 49.5%로 3.6%포인트 증가한 반면 독
창업에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을 때 가장 먼저 발목을 잡는 건 ‘아이템’이다.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느냐는 고민이다. 하지만 이는 추상적인 고민이다. 문제는 역시 ‘돈’, 다시 말해 창업자금이다. 마련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이로인해 예비 창업자 중 상당수가 ‘대출’을 통해 종잣돈을 마련하고 있다.아이템ㆍ자금ㆍ점포(상권). 창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요소다. 이들 세가지가 창업의 성패를 갈라놓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예비창업자들도 이를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예비창업자들은 ‘아이템
올 6월 현재 국내 자영업자는 564만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66만9000명에 비해 2만9000명 줄었지만 경제활동인구 2756만명 중 2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다. 이는 자영업자들이 득실대는 ‘창업시장’이 포화상태라는 걸 잘 보여주는 수치다. 그럼에도 예비창업자들은 여전히 이 시장에 뛰어든다. 이유가 뭘까.창업시장은 ‘기회의 땅이면서도 죽음의 땅’으로 불린다. 출혈경쟁이 빈번한 탓에 생존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방증이다. 문제는 생계를 위해 창업을 꾀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이는 심각한 문제다. 창업시장에서도 살
지난해 예비 창업자를 위해 책정된 지원예산은 1조원을 훌쩍 넘었다. 놀랍게도 올해는 그 지원금이 22조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만 하면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에 사활을 건 듯하다. 문제는 창업자들 가운데 정부 지원금을 받았다고 말하는 이들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창업자들의 볼멘소리가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와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이 예비 창업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22조2263억7700만원. MB정부의 4대강 본 사업비와 맞먹는 자금이 올해 ‘창업 지원’을 위해 책정됐다. 중소기업청과 미
최근 강원도 속초로 향하는 고속버스가 매진되는 일이 잦다.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많은 사람이 속초행行을 택했다. 업계는 정식 서비스 대상국도 아닌 우리나라 이용자가 벌써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 게임의 하루 평균 사용시간이 페이스북을 뛰어넘기도 했다.흥미로운 건 이 글로벌 신드롬의 개발사가 대기업이 아닌 벤처기업이라는 점. 개발사인 나이앤틱랩스(Niantic Labs)는 구글 사내벤처로 출발해 2010년 분사한 스타트업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