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하는 건 아니다. 투자를 받는 것도 쉽지 않다. 코끼리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만큼 어려운 게 ‘남의 돈’을 유치하는 거다. 창업가에게 벤처캐피탈리스트는 애증의 대상이다. 과연 이들은 어떤 기업, 어떤 창업가를 눈여겨볼까. 권일환 퀼컴벤처스 이사에게 물었다.✚ 퀄컴벤처스는 1년 반마다 한국을 포함해 인도ㆍ이스라엘 등지에서 큐프라이즈 대회를 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큐프라이즈는 퀄컴벤처스에서 주관하는 벤처 경진대회다. 퀄컴벤처스가 진출해 있는 인도ㆍ이스라엘ㆍ유럽ㆍ중국ㆍ한국ㆍ브라질ㆍ미국 7개
여기 카센터를 ‘착하게 만드는’ 플랫폼이 있다. 고객에게 자동차 진단ㆍ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투명한 거래생태계를 만들어주는 영특한 플랫폼이다. 벤처기업 ‘카페인’이 만든 ‘카툴’이라는 오픈플랫폼인데,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체 ‘퀄컴’이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 안세준 대표를 만났다.“카센터와 소비자 사이에는 깊은 불신이 뿌리박혀 있다. 오픈 플랫폼으로 왜곡된 시장 을 바로잡고 착한 카센터 붐을 일으키겠다.” 운전자는 카센터에 들어가면 약해진다. 정보가 부족해서다. 이런 불편한 경험은 불신을 부르고, ‘선의의 피해자’를
제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아티스트라도 배는 고프다. 탁월한 작품을 만들어도 ‘홍보’도 ‘가치’도 창출할 줄 몰라서다. 이런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나선 이가 있다. 이성원 이지웍스유니버스 대표다. 그의 무기는 ‘손 안에 포트폴리오’다.사비를 들여 ‘넥스트 탑 아티스트(Next To p Artist)’ 대회를 열었다. 1등을 한 아티스트에게 ‘유럽여행권’을 통크게 쐈다. 그가 만든 서비스 비쥬메(Visume)를 알리기 위해서다. 비쥬메는 손 위의 ‘포트폴리오’다. 모바일에 자신의 작품이나 디자인을 올려 본인의 포트
창업創業. 말 그대로 업業을 창조하는 거다. 당연히 어렵다. 창업시장에서 성공신화를 쓰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럼에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뼈를 깎는 의지로 ‘성공’으로 가는 열차에 올라탄 스타트업도 많다. 더스쿠프가 그런 스타트업을 조명했다. 글로벌 기업 퀄컴벤처스가 투자한 기업들이다.미국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이성원 이지웍스유니버스 대표는 오래 전부터 ‘자신의 재능이나 경력을 비주얼(Visualㆍ시각자료)로 표현하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 그가 모바일에 사진ㆍ작품 등을 올려 포트폴리오(이력서)를 만들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세상에 없던 ‘슬라이드폰’을 최초로 만든 남자. ‘증강현실’이라는 압도적 기술을 SNS에 처음으로 도입한 남자. 신의현 키위플 대표의 목표는 ‘세상에 없던 가치’를 만드는 거다. 지금도 그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 만한 제품을 기획ㆍ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런 자신감, 퀄컴도 인정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겨울, 서울 마포의 허름한 보쌈집. 한쪽에 있는 낡은 테이블에는 ‘공동창업’을 다짐한 두 남자가 막걸리를 들이켜고 있다. 저 멀리 한 남자가 들어온다.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함께 일을 해보자고 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