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UAM)은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미래먹거리 중 하나다. UAM 시장에 항공기 제작사는 물론 완성차 업체까지 앞다퉈 뛰어들고 있어서다. 에어택시용 기체 개발부터 플랫폼 서비스까지 UAM에서 파생되는 신산업도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만큼 미래가 뜨거울지는 미지수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에어택시가 하늘을 날고 있다. 에어택시 덕분에 아침밥까지 든든하게 챙겨 먹고 느긋하게 출근 준비를 할 수 있다. 출근길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서 짜증 나는 교통체증을 견딜 필요도 없다. 강남 집에서 여의도 회사까지 단 5분이면 ‘쾌속통과’다. 요즘 정부나 기업, 미디어에서 하는 말을 들어보면 꿈만 같은 미래가 그리 먼 이야기도 아닌 것 같다. 너도나도 2025년이면 에어택시가 ‘상용화’할 것이라고 자신해서다. #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게 좀 있다. 에어택시가 아침부터 날아다니
“민관 협업으로 차질없이 관련 기술을 개발해 2025년 에어택시를 상용화하겠다” “2025년 에어택시의 등장으로 여의도~강남 구간을 단 5분 만에 이동하게 될 거다” “2025년에는 서울 시민 누구나 에어택시로 출퇴근을 할 것이다”….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를 두고 미디어뿐만 아니라 정부까지 나서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 이 전망은 불과 4년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연 그때쯤 우리의 하늘은 ‘에어택시’로 뒤덮일까. 최근 미디어에서 믿을 수 없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전세계 인류 누구나 자동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