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과 시계의 전쟁

네덜란드 중재법원이 귀금속업체 티파니와 시계제조업체 스와치의 소송에서 스와치의 손을 들었다. 미국 귀금속업체 티파니앤코와 스위스의 시계제조업체 스와치 그룹은 “소송을 맡은 네덜란드 중재법원이 티파니에게 4억4900만 달러를 스와치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2013년 12월 22일 밝혔다. 두 기업은 2011년 추진했던 시계 공동판매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자 그에 따른 손해를 두고 소송을 벌여왔다.

스와치는 “2011년 9월 제휴관계가 실패한 3개월 뒤 그 과정에서 42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제소했고 티파니도 “5억9000만 달러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티파니 측은 “네덜란드 중재법원은 스와치의 손을 들어주고 티파니에 법정소송 비용으로 900만 달러를 별도 지불하도록 판결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코왈스키 티파니 회장은 “이 재판이 임의적인 패널들에 의해 결정된 데 충격을 받았다”며 “법적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suuju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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