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의 웰빙라이프

▲ 채내독소는 만성질환의 근원이다.[사진=뉴시스]
체내 독소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스트레스로 위산이 과다 분비돼 위 점막에 상처가 나고 이 시기에 알코올 혹은 맵고 자극적인 음식, 소염진통제 등을 복용하면 상처는 더욱 악화된다. 상처가 난 위는 더 이상 손상을 받지 않기 위해 움직임을 멈춘다. 그러면 장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장에 있는) 가스가 올라오고 먹는 공기가 위로 들어간다.
 
원래 장에 있던 공기와 아래서 올라온 공기가 합쳐지면서 더부룩한 느낌이 나고, 심하면 속이 울렁거리며 구토를 하게 된다. 식도괄약근 고장으로 위산이 역류되는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장은 제대로 된 운동을 못해 숙변과 가스로 배변이 어려워진다. 여자는 자궁이나 난소를 압박해 생리통을 가중시킬 수 있다.

숙변과 가스로 장의 융막이 늘어나면 숙변의 독소가 역삼투압 작용을 통해 흡수된다. 이로 인해 두통과 어지럼증이 발생하고, 간은 한번 해독한 독소를 다시 해독해야 하기 때문에 간에 과부하가 걸려 피로감이 발생한다. 여드름이나 기미가 생기고, 면역력 저하로 감기ㆍ알레르기ㆍ아토피나 장염 등이 잘 발생하며 장기적으로는 만성질환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세포에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기관을 마비시켜 기운이 떨어지고 복부 비만을 유발하며 체력 감소로 스트레스에 민감해져 위염 재발이 반복된다.

▲ [더스쿠프 그래픽]
독소의 흡수를 막기 위해서는 위장관 치료를 선행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체내에 흡수된 독소는 위장관이 완치되고 3~6개월 사이에 체내에서 배출된다. 그러나 면역력 저하로 위염이 낫지 않고 재발되기 때문에 독소제거 치료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간에 흡수된 독소 제거를 위해 비타민B와 C를 기본적으로 섭취한다. 최근 위장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비타민C가 있으니 이를 하루 4000㎎ 정도 섭취하는 게 좋다. 장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유산균 제제를 섭취하거나 브로콜리ㆍ치커리ㆍ양파의 섬유질을 자주 먹어야 한다.

비타민BㆍC 섭취해야

간 해독에 가장 중요한 글루타티온은 불행히도 위장관으로 전혀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혈관 주사를 맞는 방법밖에 없다. 글루타티온의 체내 농도를 늘리고 활성화하기 위해선 셀레늄ㆍ크로미움ㆍ미네랄ㆍ비타민B가 반드시 필요하다. 링거주사엔 글루타티온 외에 8~12가지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간다. 이를 섞을 때 세균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무균실에서 혼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첫 2주는 주2회, 1회당 약 40~50분 소요된다. 다음 2주는 주 1회로 하며, 그다음은 격주로 총 8~10회 시행된다. 일반적으로 첫회 주사 후 몸이 가벼워지는 증상이 생기며, 2주 후부터 피부가 호전되고 면역력이 증가한다. 
김상우 팜스프링 서울클리닉 원장 curensia@gmail.com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