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비즈니스는 침대에서 시작된다」

                                        고대 율법학자들이 전하는 비즈니스 철학

▲ 테시마 유로 저|가디언 [사진=더스쿠프]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스타벅스 창업주 하워드 슐츠, 영화제작자 워너 형제와 스티븐 스필버그, 유럽 금융의 대부 로스차일드, 월트 디즈니 회장 마이클 아이즈너.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들어봤음직한 기업의 창업주면서 동시에 미국사회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유대계 인물이라는 거다. 유대인들의 재정 감각이 뛰어나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유대인의 비즈니스는 침대에서 시작된다」는 어떻게 이들이 세계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지, 무엇이 이들을 부자로 만들었는지 그 비법을 파헤친다. 저자는 유대인들이 태어날 때부터 비즈니스에 뛰어난 두뇌와 능력을 타고나는 건 아니라고 말한다. 이들에게는 수천년간 내려온 비법서가 있는데 바로 「탈무드」다.

「탈무드」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교훈을 주기위한 지침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대인들에게 있어 「탈무드」의 의미는 남다르다. 탈무드가 배움•학문•연구를 의미하는 것처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반복해서 읽고 토론하며 그 속에서 지혜를 얻는다.

  이 책은 “맥주를 많이 파는 방법은 맥주를 잔에 가득 담아 파는 것”이라는 간단하고 명쾌한 진리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한다. 넓게, 얕게, 많이를 추구하는 박리다매薄利多賣 전략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철학은 신선한 착상과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자극한다.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왕후의 식탁을 동경하지 마라. 존경받아야 할 사람은 요리사다.” 우리가 목표로 삼아야 할 건 왕후가 아니라 요리사라는 거다. 작가는 요리사가 되기 위해선 칼을 가는 법부터 익히라고 주문한다. 진짜 중요한 건 또 있다. 실천이다.

Recommendation
「지상최대의 경제 사기극 세대전쟁」

 

박종훈 저 | 21세기북스
「세대전쟁」은 KBS 경제전문 기자이자 경제학박사인 저자가 수많은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세대전쟁을 불러온 세계 경제의 거대한 변화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세계 각국의 대응을 분석한다. 특히 세대전쟁을 넘어 세대 간 협력과 화합을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 나라를 소개하고, 그 비결이 무엇이었는지를 면밀히 파헤친다.
 

 
「매드 사이언스 북」
레토 슈나이더 저 | 뿌리와이파리
 111가지 ‘미친’ 실험으로 즐기는 독특한 과학사 여행을 떠나보자. 1304년 이후 700년간 동안 행해 진 이색적인 과학실험 111가지를 소개한다. 오늘날의 과학을 만든 역사적인 실험들과 함께, 언뜻 엉뚱하고 황당하고 기괴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교하고 과학적인 실험들을 총망라했다. 이러한 실험들은 발상의 전환과 창의적인 사고를 도와주며 지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질풍론도」

 

히가시노 게이고 저 | 박하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새 장편소설이 나왔다. 대담한 상상력과 압도적인 속도감, 치밀한 구성으로 늘 독자를 방심할 수 없게 만들어온 저자가 이번에는 고요한 은색의 설원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을 선보인다. 눈부신 설원을 질주하는 스키와 스노보드의 추격전, 미스터리와 서스펜스, 다이내미즘의 요소를 적절히 배합시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김민선 더스쿠프 대학생 인턴기자 ytou20@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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