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비율 62.7%, 고공행진

▲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갈수록 오르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세가격을 조사하기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2월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억25만원으로 1월 서울 평균(2억9675만원)대비 350만원(1.18%)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는 2012년 8월 이후 계속 상승을 거듭해 올해 2월 현재 1년 7개월 연속 상승(12.88%)을 지속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연립의 상승률은 6.36%, 단독의 경우는 4.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2월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억 1503만원으로 1월 평균(2억1266만원)대비 237만원(1.11%) 올랐다. 전국적으로는 1억 7431만원으로 1월평균 전세가격(1억7276만원) 대비 155만원(0.90%)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2월 현재 62.7%에 달했다. 25개구중 강남구(55.8%), 서초구(58.9%), 송파구(59.7%), 강동구(59.1%), 영등포구(59.7%), 용산구(51.6%) 6개구를 제외한 19개구는 모두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의 전세가 비율은 69.8%로 70%를 눈앞에 뒀으며, 동작구(67.2%), 관악구(67.0%) 등도 전세가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은 중소형 아파트가 많고 주요 업무시설과 교통 여건이 타 지역보다 우수해 전세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