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의 이상한 피소被訴

▲ 맥도날드의 한 매장이 손님에게 냅킨 한장만 줬다가 거액의 소송을 당했다. [사진=뉴시스]
데일리뉴스는 3월 2일 “캘리포니아 파코이마의 맥도날드 체인점이 한 남성 고객에게 냅킨을 한장만 줬다가 거액의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고객은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150만 달러(약 16억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1월 29일 웹스터 루카스라는 흑인 남성은 파코이마의 맥도날드 가게에서 ‘디럭스 파운더’ 버거를 하나 주문했다. 그는 봉투에 들어있는 햄버거를 꺼내다 냅킨이 한장만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카운터에 더 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이 과정에서 루카스는 “멕시코계 미국 매니저가 흑인을 비하하는 듯한 말을 중얼거렸다”며 “이는 인종차별”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맥도날드 측은 사과의 뜻으로 공짜 햄버거를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루카스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변호사를 통해 “맥도날드가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주었다”며 손해배상금으로 150만 달러를 요구했다. 이런 소식에 미국 누리꾼들은 “부패한 판사가 이 나라의 멍청한 변호사 100만명을 먹여 살리려면 승소해야 한다”며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한편에서는 “인종차별은 아니지만 종업원이 무례했던 건 사실이니 무례함에 대해 소송할 수 있다”고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