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5選 | 경북대 한형수 교수팀의 ‘페이퍼 칩’
경북대 한형수 교수팀이 ‘감염균 초고속ㆍ다중분자진단용 페이퍼 칩’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퍼 칩’은 병균 감염을 색깔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소각도 가능해 2차 감염 우려가 없다. 한형수 교수는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페이퍼 칩’만 활용하면 감염 여부를 정확하면서도 저렴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치사율이 높고 후유증이 큰 뇌수막염ㆍ패혈증ㆍ결핵병원균 등을 초기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한 교수의 설명이다.
이 기술은 경제적 가치도 크다. 감염 진단 관련 시장규모는 연평균 7.2%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2017년 646억5000만 달러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분자시장은 연 17.8%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 시장의 70%를 로슈ㆍ퀴아젠ㆍ노바티스ㆍ애보트 등 글로벌 기업 9개사가 7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교수팀이 진행하는 연구결과에 따라 글로벌 분자진단시장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박병표 더스쿠프 기자 tikitiki@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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