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6選 | 전남대 박테리오봇 융합연구단
박테리아의 움직임을 응용한 3μm 크기의 ‘박테리오봇’은 암이 분비하는 미세한 화학성분을 인식해 위치를 파악한다. 그후 박테리아가 갖고 있는 편모를 움직여 암에 접근, 약물을 투여한다. 박테리아와 마이크로 약물캡슐의 결합체로서 생물과 무생물의 복합체인 셈이다. 사업단은 동물실험을 통해 박테리오봇 대부분이 암에 접근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제 항암제를 탑재해 치료효과를 검증하는 일만 남았다. 다른 항암제 투여방식과 비교해 정량적으로 효과가 우수하다는 걸 입증하는 게 목표다. 사업단 박종오 교수는 “박테리오봇의 원천기술을 획득함에 따라 의료로봇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터전은 마련했다”며 “난치성 질환자들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12월 과학잡지 ‘Nature’의 자매지 ‘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됐다.
박병표 더스쿠프 기자 tikitiki@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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