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창립 15주년 맞아 할인 이벤트

▲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카우보이 복장의 모델들이 대형 케이크와 함께 홈플러스 창립 15주년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서민 장바구니 물가에도 ‘봄’이 찾아올 듯하다. 대형마트들이 치열한 할인경쟁에 나서고 있어서다. 가장 눈에 띄는 대형마트는 홈플러스다. 홈플러스는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4월 9일까지 총 4주간 역대 최대 규모의 고객사은 쇼핑축제를 전개한다. 이 기간 식품·생활용품·패션·가전 등 모든 상품군에 걸쳐 판매가 기준 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1만500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상품군별로 80% 이상의 고객이 구매한 경험이 있는 핵심 상품들을 엄선했다.

아울러 삼겹살·두부·계란·우유·즉석밥·통조림·면류·장류·커피·세제·화장지 등 생필품 1000여 품목 가격을 1년 내내 5~62%(평균 17%) 낮춘 ‘연중상시저가(EDLP) 프로젝트’도 함께 전개한다. 특히 이번에는 전국 139개 직영매장은 물론 쇼핑몰 내 브랜드 패션, 액세서리, 레스토랑, 편의서비스 등 7000여개 매장도 최대 30% 할인, 인터넷쇼핑몰 최대 70% 할인, 모바일·SNS 추가할인을 한다. 모든 유통 채널에서 창립기념 이벤트를 전개해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대상 BMW 미니쿠퍼 경품 증정, 훼밀리카드 회원 200만명 대상 최대 800만원 할인혜택이 담긴 쿠폰북 증정, 100% 당첨 스크래치쿠폰 증정, 고객 4만9000명 대상 창립기념 몽블랑제 2단 케이크 증정, 인터넷쇼핑몰 신규 가입시 15만원 쿠폰증정 등 고객 사은혜택을 크게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3월 13~19일 행사 첫주에는 한우 전 품목 30% 할인, 주요 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초특가, LG 42형 LED TV 창립 특별가, 동양 전자레인지(MWO 2028) 및 일렉트로룩스 진공청소기 각 40% 할인, 테팔, 필립스 등 소형가전 최대 50% 할인, 냉장고, 화장품 및 주요 패션, 잡화 최대 30% 할인 등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홈플러스는 4주간 매주 목요일마다 특정 상품을 시중 반값 수준에 판매하는 ‘한목 잡는 날’, ‘봄 패션의류 50% 할인’, ‘혼수가전 페스티벌’, ‘언더웨어 브랜드대전’, ‘1000원 균일가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처럼 대형마트가 사상 유례 없는 대규모 프로모션에 나서는 이유는 이익을 줄여서라도 ‘박리다매’로 매출감소폭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실제 홈플러스가 지난해 10월부터 삼겹살과 한우 가격을 전국 소매시장 평균가보다 최대 30% 싸게 판매하는 연중상시저가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5개월간 삼겹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4%, 매출은 28% 늘어났다. 한우의 판매량과 매출은 각각 43%, 20% 증가했다.

권동혁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은 “유통업의 본질에 충실한 전략으로 소비자와 대형마트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대규모 고객 사은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서민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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