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

▲ ① 2008년 교향악 축제 피날레 공연. ② 2014년 교향악 축제 포스터. ③ 협연자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사진=뉴시스]
봄과 함께 ‘교향악 축제’가 찾아왔다. 예술의전당 대표 레퍼토리인 ‘교향악 축제’는 4월 1~1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26회를 맞이하는 ‘교향악 축제’는 서울과 지방 간의 벽을 허물고 전문교향악단 양산, 국내 음악가 연주무대 활성화, 국내 순수 창작 레퍼토리 확산에 앞장서 왔다. 올해는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의 개막연주를 시작으로 지휘자 임헌정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폐막 연주까지 총 18개의 오케스트라가 공연한다.

어느 해보다 화려한 협연자들이 눈길을 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호른 연주자 김영률(서울대 교수), 피아니스트 최희연ㆍ유영욱ㆍ유미정,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ㆍ백주영ㆍ최은식, 첼리스트 박상민ㆍ김민지,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과 피아니스트 허승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악장 신아라,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피아니스트 김혜진, 2012년 프랑스 롱티보 크래스팽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안종도 등 젊은 연주자들의 연주도 만나볼 수 있다.

폐막 연주를 펼칠 부천필의 공연은 임헌정 지휘자와의 마지막 무대다. 부천필은 창단 이듬해인 1989년 임 지휘자를 상임지휘자로 위촉한 후 한국의 3대 교향악단으로 성장했다. 1990년 ‘교향악축제(2회)’에서 호평 받은 브람스 교향곡 제3번을 연주한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축제부터 매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사무국과 교류하기로 하고 3년간 국제콩쿠르 우승자에게 ‘교향악축제’ 협연 기회를 주기로 했다.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보리스 길트버그가 지휘자 김대진이 이끄는 수원시향과 함께 연주한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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