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단어」

▲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인간답게 살기 위한 ‘8가지 조건’

인간으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자기 자신과 인생에 대해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 봤다면 이 질문에 공감할 것이다. 저자는 살아가면서 꼭 생각해봐야 하는 8가지 키워드를 통해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논한다. 그가 꼽은 필수 단어는 ‘자존’ ‘본질’ ‘고전’ ‘견見’ ‘현재’ ‘권위’ ‘소통’ ‘인생’ 등이다.

저자는 이 단어들이 인생에서 필요한 당위성과 중요성을 구체적인 사례를 곁들여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첫장에서 언급한 ‘자존’을 예로 들어보자. 자존은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이다. 

저자는 ‘자존’을 갖기 위해선 자신의 운명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삶과 동시에 죽음을 기억해야 현재의 삶을 충실하게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역설한다. 이는 ‘아모르파티(Amor fati)’와 ‘메멘토모리(Memento mori)’라는 말로 대변된다. 언젠가 죽을 것이니 살아있는 이 순간은 소중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자존’을 갖기 어려운 사회에 살고 있다. 우리는 자신 안에서 자존을 찾기보단 바깥의 눈치를 보는 것이 습관화돼 있다. 어떤 위치에 있든 어떤 운명이든 자신의 앞에 놓인 길을 무시하지 않고 가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걸 저자는 ‘자존’을 통해 설명한다.

나머지 7개 단어도 자존처럼 삶의 의미를 해석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저자는 8개 단어를 통해 새로운 삶의 가치를 세우라고 조언한다. ‘8개 단어의 의미를 통찰하면서 삶을 깨닫고, 그 깨달은 바를 점차적으로 수행하라’는 것이다.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
브래드 스톤 지음 | 21세기북스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는 전세계 최대의 온라인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의 기업 문화와 CEO 제프 베조스의 모든 것을 밝힌다. 소규모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해 1990년대 후반 닷컴 물결을 타고 음반ㆍ영화ㆍ전자제품ㆍ장난감 등으로 판매 영역을 넓혀 인터넷 최고 소매업체가 된 아마존의 성공 신화를 다룬다. 아마존이 무엇을 파는 지 궁금하다면 ‘클릭’해보자.

 
「하버드의 생각수업」
후쿠하라 마사히로 지음 | 엔트리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하버드의 생각수업」은 2010년하버드ㆍ옥스퍼드ㆍ스탠퍼드 등 명문대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IGS를 설립한 후쿠하라 마사히로가 쓴 책이다. 저자는 하버드 입학시험, UN 채용시험 등에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질문들’을 제시한다. 그가 제시한  25가지 질문을 통해 독자 스스로 생각하고 답해 보는  건 어떨까.

「사이퍼펑크」
줄리언 어산지 외 3명 지음 | 열린책들

위험한 조력자 인터넷의 변화 과정을 폭로한 「사이퍼펑크」.이 책은 인터넷의 대규모 감시 검열을 막기 위해 사이퍼펑크들의 대담을 과감하게 담았다. 사이퍼펑크의 중심인물로 활약해온 위키리크스의 편집장 줄리언 어산지는 대담을 통해 한때 해방을 위한 최고의 도구에서 전체주의의 가장 위험한 조력자로 변모한 인터넷에 대해 폭로한다.
김은경 더스쿠프 객원기자 kekisa@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