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연극 ‘날보러와요’

▲ 2007년 공연된 '날보러와요'의 한 장면. [사진=뉴시스]
연극 ‘날보러와요’가 5년 만에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영화 ‘살인의 추억(감독 봉준호)’의 원작이다. 1996년 2월 극작가 김광림 작ㆍ연출로 극단 연우무대가 초연했다.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그해 백상예술대상에서 희곡상(김광림), 신인상(이대연)을 수상했다. 이후 송새벽, 김뢰하, 권해효 등이 흥행 열풍을 이어갔다. 소재의 잔혹성과 괴기스러움 등 미스터리적 구성에 웃음 요소가 덧붙여지면서 긴장과 이완을 오간다.

연극 ‘필로우맨’과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로 호평받은 연출가 변정주가 2009년에 이어 연출을 맡았다. 영화배우 송영창과 손종학이 수사팀 리더 ‘김 반장’ 역에,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김유영과 ‘황태자 루돌프’의 최유하가 ‘미스 김’과 ‘박 기자’로 캐스팅돼 뮤지컬 무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현철, 김준원, 이원재, 김철진, 서성종, 박정권 등이 출연한다. 5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센터K 세모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지은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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