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의 충고

▲ 자선과 기부를 강조한 빌 게이츠 MS 창업자. [사진=뉴시스]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중국 부자들에게 적극적인 기부 활동을 촉구했다. 게이츠는 4월 7일(현지시간) “중국 부자들이 명품과 예술품 등 모든 것을 갖추고 있지만 자선이라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에서 재해가 발생할 경우 각종 기부 활동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의학적인 목적이나 대학 연구, 장애인 등을 위한 기부처럼 체계적인 기부 활동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정부가 세금 공제 같은 기부 활동 활성화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후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기부금 상위 100명에 든 자선가들이 지난해 낸 금액은 8억9000만 달러였다. 이는 미국의 상위 50명 자선가들의 기부금(77억 달러)의 8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 부부가 낸 기부금(10억 달러)보다도 적은 액수다. 중국은 영국 자선구호 재단의 세계기부지수 평가에서 지난해 135개국 중 133위를 기록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