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퍼센트 부자들과 99퍼센트의 우리들」

▲ 태비스 스마일리, 코넬 웨스트 지음 | 소담출판사
신빈곤층으로 전락한 99%를 위한 전략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11년 말, 월가를 비판하는 미국 활동가들의 시위가 SNS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시위는 시작된 지 한달이 지나지 않아 전 세계 1500여개 주요 도시로 확산됐다. 국가 경제를 위기에 빠뜨리고도 수백만 달러의 퇴직금을 챙기는 월스트리트 최고경영자를 타깃으로 시작된 시위를 지켜보던 전 세계 사람들은 자신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시위에 동참했다. “1%의 부자가 부를 장악하고 나머지 99%는 집세와 끼니를 걱정해야 한다”는 이들의 외침은 미국만의 일은 아니었다.

이 책은 왜 이런 일이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됐고, 무엇이 이런 현상을 만들어 냈는지에 집중한다. 철학자와 방송인인 두 저자는 빈곤문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끝에 미국 18개 도시를 버스로 돌며 ‘빈곤층 순방’에 나섰다. 빈곤층 순방은 ‘양심에 외치다’는 부제가 붙은 프로젝트로 미국 전역을 돌며 참전 용사, 공장 노동자, 판매원, 공사장 인부,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인종과 종교에 상관없이 가난한 이들의 고단한 삶을 듣는 식으로 진행됐다.

프로젝트를 통해 소득 불균형의 원인과 빈곤의 실체를 들려준다. 아울러 개인의 빈곤 문제를 공유해 더 많은 시민이 ‘1%의 부자’ 쪽으로 치우친 사회구조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들은 다수의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선 진짜 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다수가 힘을 가질 때 1%만을 위한 불평등이 해소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다시 태어나면 살고 싶은 나라」
정치경영연구소 지음 | 홍익출판사

이 책은 상식적인 사회를 향한 열망을 담고 있다. 벨기에ㆍ네덜란드ㆍ프랑스ㆍ독일ㆍ스웨덴ㆍ핀란드 등의 나라가 어떤 방식으로 복지를 지향해 왔는지 밀착 취재했다. 유럽 각국에서 석ㆍ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15명의 유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직접 경험한 것들의 기록을 담았다. 저자는 ‘모두가 같은 출발선에 서는 나라’를 향한 유럽사회의 오랜 노력을 살펴본다.

 
「분노사회」
정지우 지음 | 이경
「분노사회」는 분노의 철학적 개념부터 분노사회가 돼버린 한국의 현실을 진단한다. 저자는 분노의 근원을 철학적으로 파헤치고 지금의 분노사회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분노란 무엇인지’ 물음부터 시작해 니체ㆍ에릭ㆍ호퍼 등 쟁쟁한 학자들의 분노와 개인, 사회의 개념을 분석한다. 또 한국사회의 ‘집단주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한다.

「잘 파는 세일즈맨의 비밀언어」
댄 사이드먼 지음 | 김정은 옮김

이 책은 최고의 세일즈맨의 특별한 전략을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영업 접근방식으로 소개한다. 영업시작에서부터 계약성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영업 언어’를 사용해 상세히 기술한다. 또 영업을 위한 경청기술, 고객과 대화하는 기술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이중에는 곧바로 실천 가능한 것도 있다. 최고의 실적을 올린 영업 전문가들의 노하우도 알려준다.
김은경 더스쿠프 객원기자 kekis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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