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연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연극 ‘리타 길들이기’의 영국 극작가 윌리 러셀의 대표작 ‘블러드 브라더스’가 국내 초연된다.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CJ E&M 공연사업부문이 기획 제작하는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6월 27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연극 ‘리타 길들이기’와 ‘셜리 발렌타인’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국 극작가 윌리 러셀의 대표작이다. 태어나자마자 서로 남이 된 쌍둥이 형제 미키와 에디의 엇갈린 운명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의 주인공 조정석(오른쪽)과 오종혁.[사진=뉴시스]

1983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당시 웨스트엔드 올리비에상 최우수 뉴 뮤지컬상, 여우주연상, 1988년 웨스트엔드 올리비에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24년간 1만회 이상 공연했다. 1993년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서는 드라마데스크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토니상 남우주연·남우조연·여우주연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1988년 호주 프로덕션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가 미키 역을 맡기도 했다. 국내 초연인 이번 무대에서 자유분방하고 순수한 주인공 미키 역은 배우 조정석이 맡았다.

영화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더킹 투하츠’로 스타덤에 오른 조정석은 2011년 ‘헤드윅’ 이후 3년 만에 뮤지컬에 출연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탤런트 겸 뮤지컬 배우 송창의가 같은 역에 더블캐스팅됐다. 미키의 쌍둥이 동생 에디 역에는 ‘구텐버그’ ‘트레이스 유’ 등으로 주목받은 뮤지컬 배우 장승조와 뮤지컬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그룹 ‘클릭비’ 출신 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번갈아 연기한다.

진아라, 구원영, 김기순, 문종원, 배준성, 최유하, 심재현 등 실력파 배우들도 함께한다.  이번 무대는 웨스트엔드 최고 연출가 글렌 월포드가 내한해 상상력 넘치는 무대와 인물 구성으로 원작의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글렌 월포드는 원작의 메시지를 가장 깊이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월 14일까지 공연되며 예매는 5월 12일부터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국립현대미술관 ‘DMZ 다큐 특별전’

미술관 속 영화관?

▲ 영화 ‘자, 이젠 댄스타임.’

DMZ 국제다큐영화제가 6월 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지난해 영화제 상영작들을 선별해 ‘DMZ 다큐특별전’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대미술과 영화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는 ’필름 앤 비디오‘ 공간을 오픈하고 DMZ국제다큐영화제와 함께 특별전을 기획했다. 지난해 국제경쟁 부문 대상을 받은 조세영 감독의 ‘자, 이제 댄스타임’, 한국경쟁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의 김미례 감독의 ‘산다’, 관객상의 김형주 감독의 ‘망원동 인공위성’ 등 화제작을 만날 수 있다.

또 특별전 타이틀 ‘논픽션의 기술들’에 걸맞은 ‘리컨버전’ ‘리바이어던’ ‘유폐’와 같은 해외 작품과 ‘거미의 땅’ ‘프리즈마’와 같은 한국 작품도 상영된다. 총 16개 작품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김동령, 박경태, 임철민, 장 뤽 고다르, 켄 로치 등 작가들이 소개된다. 한편 올해 DMZ국제다큐영화제는 6월 20일까지 작품을 공모한다. 국제경쟁은 40분 이상, 한국 경쟁은 길이 제한 없으며, 청소년 경쟁은 40분 이내 작품이면 응모 가능하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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