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페스티벌 PADAF

연극과 무용이 결합한 융복합 예술 페스티벌이 찾아온다. ‘제4회 플레이&댄스 아트 페스티벌-파다프(PADAF) 2014’가 6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노을 소극장, 예술가의 집, 상명대 등 서울 일대에서 펼쳐진다. 2011년 출발한 파다프는 무용인과 연극인이 만나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개막작은 이장호 감독의 영화를 모티브로 삼은 ‘시선(6월 10~11일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이다.

▲ 파다프의 개막작 '시선'의 한 장면.[사진=뉴시스]
세속적인 선교사 ‘조요한’의 안내로 가상의 국가 ‘이스마르’로 선교를 떠난 8명의 한국인들이 반군에게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파다프 조직위원장인 한선숙 상명대 교수가 예술감독, 파다프 총연출인 안병순 순천향대 연극무용학과 교수가 무용연출, 김형남 세종대 무용과 교수가 안무를 맡았다. 배우 윤소정ㆍ전무송, 신부 홍창진이 특별출연한다. 융복합극 ‘시선’의 예술감독인 이장호 감독은 “새로운 예술 장르의 융합에 참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조요한을 연기한 배우 오광록이 연출을 맡는다.

또 다른 개막작인 ‘하나(6월 10~11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는 국제공동작업의 하나다. 안드레아 파치오토 서울예대 연극전공 초빙교수가 연출, 레나타 셰퍼드 서울예대 무용전공 초빙교수가 안무를 맡았다. 임형택 서울예대연극과 교수가 예술감독이다. 파치오토 연출은 “융합 기반으로 해서 ‘하나’라는 것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해준 한양대 생활예술무용학과 교수와 최영환 동국대 공연예술학과 교수가 협업한 ‘푸른 말들에 관한 기억- 말들의 시간’,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민준호 대표와 J 컬처스의 정유라 대표가 안무를 맡은 ‘올 오브 어 서든(All of a Sudden)’이 국내 초청공연으로 선정됐다. 극단의극단 이호웅 대표와 김영미 댄스프로젝트의 김영미 대표가 협업한 ‘자전거’, 어떤프로젝트의 장원정 대표와 예술집단 페테의 백훈기 대표가 의기투합한 ‘테이블’도 선정돼 무대에 오른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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