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떨어지는 오리온, 허인철 이마트 전 대표 영입

▲ 허인철 전前 이마트 사장이 오리온그룹 부회장으로 영입됐다.[사진=뉴시스]
허인철 전 이마트 사장이 오리온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 1월 말 이마트 사장직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이다. 이번 인사는 오리온 측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오리온의 허 부회장의 영입을 두고 업계에서는 여러 의견이 나온다. 신세계그룹 재직 당시 월마트 인수를 포함해 주요 기업 인수ㆍ합병(M&A)와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신세계 그룹의 성장을 견인한 인물로 평가받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에선 지난해 말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불성실한 태도로 논란을 일으킨 허 전 사장의 영입이 적절한 지 의문을 제기한다. 허 전 사장은 지난해 10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세계가 운영하는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사실상 변종 기업형 슈퍼마켓(SSM)인지 묻자 “제가 답변할 일이 아닌 것 같다”며 “저는 대형할인점 사업만 맡고 있고, 이마트에브리데이의 대표는 따로 있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당시 여야 의원들은 ‘불성실한 답변’을 이유로 애초 예정에 없던 정용진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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