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센터장 8人의 하반기 추천 스몰캡

▲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8명이 하반기가 기대되는 중소형주 50개를 선정했다.

2014년 상반기 중소형주는 부진한 대형주를 대신해 국내 증시를 이끌었다. 중소형주가 최근 다시 꿈틀 거리고 있다. 대형주 실적 우려의 영향으로 작지만 강한 중소형주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더스쿠프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8명의 도움을 받아 하반기가 기대되는 스몰캡 50選을 선정했다.

2014년 상반기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것은 중소형 주식이었다.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답답한 흐름을 보일 때 코스닥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대형주의 부진을 만회했다. 실제로 6월 30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1.78% 상승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8.21% 올랐다. 게다가 중소형주의 성과가 좋은 상반기의 계절적인 영향까지 겹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고 4월 18일 570.98포인트를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6월 이후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를 맞았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띠면서 성장주(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치주)가 투자자의 관심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중소형주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6월 9일 524.03포인트로 바닥을 찍은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업의 2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대형주의 실적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2014년 하반기를 이끌 중소형주는 어떤게 있을까. 더스쿠프가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8명에게 추전을 받아 스몰캡 50選을 선정했다.

 
올해 보여준 중소형주의 상승세는 센터장 추천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50개의 스몰캡 가운데 상반기(7월 10일 기준) 하락세를 기록한 기업은 11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39개의 기업이 상승세를 기록했고 그중 30% 이상 상승한 기업도 29개에 달했다. 29.13%의 등락률을 기록한 피에스텍을 포함하면 추전주의 50개 가운데 절반인 25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프리카TV의 주가는 올 초 94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주가등락률은 무려 229.78%에 달했다. 이 회사가 매력적인 이유는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여전히 커서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에 이어 지상파 TV의 콘텐트까지 확보해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종합방송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이후 시청자층의 다변화에 따른 트래픽 증가도 기대되지만 광고 단가 상승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주 실적 우려 중소형주 관심↑

돼지고기 유통과 돼지용 사료제조업체 팜스코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팜스코의 주가는 72.85%나 상승했다. 1분기 주춤했던 사료 판매량의 회복세가 완연한데다 돼지고기 가격상승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수직계열화를 통한 성장성이 확보됐다. 계열 농장의 정상화로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손익분기점 수준이 하락하고 신선육 가동률 상승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웅제약ㆍ씨젠ㆍ삼천당제약ㆍ휴비츠ㆍ휴온스 등 제약회사도 대거 등장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은 116.20%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천당제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회용 인공눈물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디에이치피고리아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1회용 인공눈물 시장이 연 2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실적개선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루멘스ㆍ한솔테크닉스 등 LED조명 관련주와 이오테크닉스ㆍ고영ㆍ아이원스를 비롯한 장비제조업체도 유망주로 꼽혔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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