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법 육류 스캔들

▲ 불량 육류 스캔들이 맥도날드, KFC를 넘어 스타벅스, 버거킹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 식품의약국(CFDA)이 불량 육류 스캔들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불량 육류 스캔들이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맥도날드와 KFC의 모회사인 얌 브랜드는 7월 21일 중국 소비자들에게 맥너겟에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가 사용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하지만 패스트푸드 체인점뿐만 아니라 스타벅스ㆍ버거킹으로까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스타벅스도 7월 22일 일부 지점에서 상하이上海 후시 푸드에서 공급받은 오염된 닭고기를 사용했다고 시인했다.

CFDA는 후베이湖北, 산둥山東, 허난河南, 광둥廣東, 윈난雲南성 등 미국 식품공급회사 OSI가 투자한 식품 공장들이 있는 모든 지역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라고 지방정부에 지시했다. 중국 정부는 “이 공장들의 육류 원산지와 가공 과정을 검사할 것”이라며 “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중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언론들은 “OSI 그룹의 자회사인 상하이 후시 푸드가 중국 전역의 패스트푸드점과 식당들에 오염된 육류 가공제품들을 공급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사법 당국은 우선 상하이 후시 푸드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으며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일본 내 맥도널드 매장의 맥너겟 제품이 상하이 후시 푸드로부터 공급받은 육류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일본 내 매장에서 7월 21일 판매가 중단됐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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