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떼려다 혹 붙인 美 호텔
인터넷 리뷰 사이트 옐프닷컴(Yelp.com)에는 이날 한때 700개가 넘는 악평이 올라왔지만 옐프닷컴은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반영한 것이 아닌 평가를 많이 삭제했다”고 밝혔다. 옐프닷컴은 CNN에 “고객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은 정책”이라며 “호텔이 이런 정책을 고객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USGH은 자체 페이스북 페이지에 “결혼 하객에게 벌금을 물리는 정책은 자체 웹사이트에 오래전 농담조로 올린 글이며 시행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악평을 올린 한 누리꾼은 “호텔 관리자들이 옐프닷컴에 악평을 올린 것에 대해 두차례 이메일을 보내 금전적 불이익을 주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그는 “악평을 삭제하지 않으면 보증금 500달러를 벌금으로 제할 것이며 이후 올라온 악평에 대해서도 신랑신부에게 이를 물릴 것”이란 첫 수신 이메일 내용을 발췌해서 올렸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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