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패션시대 개봉박두

▲ 랄프로렌이 선보인 ‘폴로 텍’은 심장 박동수와 호흡수 등 바이오 지표를 분석한다. [사진=뉴시스]
고급 패션이 웨어러블 기술과 결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건강 체크는 물론 스케줄 관리가 가능한 옷이 등장하는가 하면 스마트한 액세서리도 눈길을 끈다.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은 올 8월 25일 개막한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고성능 스마트 압축셔츠 ‘폴로 텍(Polo Tech)’을 선보였다. 폴로 텍 니트에 내장된 센서들이 심장 박동수와 호흡수 등 바이오 지표들을 분석한다. 이렇게 읽어낸 지표를 블랙박스에 저장해 태블릿PC 또는 스마트폰를 통해 읽는다.

랄프로렌 관계자는 “폴로 텍 셔츠는 선수들이나 볼보이의 움직임을 반영하고 있다”며 “내년 봄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러한 기술들이 고객의 삶을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US 오픈 테니스 대회가 이를 시험하기 위한 기회”라고 말했다. 휴렛팩커드는 디자이너 마이클 바스티안과 온라인 소매업체 길트를 영입해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를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이다. 올가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패션 브랜드 토리버치는 건강용 펜던트와 팔찌 등의 피트니스 브랜드 플레그와 제휴를 맺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 그룹은 “디지털 피트니스 산업은 3억3000만 달러가 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그만큼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여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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