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위 탈락 품목 절반 중국에 뺏겨

▲ 중국발 경고등은 켜졌고, 한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사진=뉴시스]
중국 대륙의 ‘황사바람’이 거세다. 한반도를 온통 황색모래로 뒤덮을 기세다. 국가의 전폭적 기술ㆍ인재육성정책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은 ‘최첨단 기술’로 중무장하고 있다. 해외 인재는 속속 귀국해 중국의 첨단산업을 이끈다. 중국이 한국 조선의 ‘10년 아성’을 단숨에 무너뜨린 것은 이변이 아니다. ‘5년 후면 한ㆍ중 경제지도가 완전히 다르게 그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쓸데없는 걱정이 아니다. 한국이 수출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다 2012년 탈락한 품목은 총 13개에 달하는데, 그중 절반 이상을 중국에 빼앗겼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보고서). 가격경쟁력을 가진 중국 업체들이 품질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추격에 맞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중국발 경고등은 켜졌고, 한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김정덕ㆍ박용선ㆍ강서구 기자  juckys@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