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7% 증가

글로벌 경제가 불안한 기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어김없이 155명의 억만장자(재산 10억 달러 이상)가 탄생했다. 9월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뉴스 CNBC에 따르면 스위스의 자산정보업체인 웰스엑스와 금융그룹 UBS는 ‘2014년 억만장자 현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억만장자가 전년 대비 7%(155명) 증가한 232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155명 중 57명은 미국에서 나왔고,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는 각각 52명, 42명이 이름을 올렸다.

개인별 평균 재산은 2013년 30억 달러(3조1230억원)에서 2014년 31억 달러(3조2271억원)로 증가했다. 억만장자가 소유한 재산을 모두 더하면 7조2910억 달러로 전년(6조5160억 달러) 대비 11.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들의 부는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중동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아프리카는 42명에서 40명으로, 중동은 157명에서 154명으로 감소했다. 억만장자의 평균 연령은 2013년 62세에서 2014년 63세로 높아졌다. 연령별 분포도를 보면 55∼64세가 26.8%로 가장 많았고, 65∼74세 25.0%, 45∼54세 20.5% 등이 뒤를 이었다. 35세 이하는 1.0%에 그친 반면 85세 이상은 6.9%로 나타났다. 남성 억만장자 89%는 결혼한 상태였다. 6%는 이혼, 2%는 사별, 3%는 미혼이었다. 이들 억만장자는 금융ㆍ대기업ㆍ부동산ㆍ제조업ㆍ의류 및 명품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