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의 함께하는 행복한 사진전

바야흐로 정보 미디어 사회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새로운 미디어의 영향력과 파급효과가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발달장애인의 미디어 접근권과 미디어 영역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는 배제되고 있다.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이하 한발연)가 성인발달장애인 사진&영상전시회 ‘함께하는 행복한 사진전’을 기획·개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사진전은 10월 10~11일 서울 성동구 소월 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한발연은 올 4월 1일~10월 30일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와 미디어권을 확장하기 위해 성인발달장애인 미디어교육 ‘미.소.세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성인발달장애인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미디어 이용방법을 습득하는 것이다. 참여자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발달장애인(자폐성장애·발달장애) 9명이다.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전’은 이들이 만든 결과물이다. 이 세상전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내가 만든 사진과 영상을 전시할 수도 있구나’라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발달장애인의 의사가 미디어를 통해 전달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01 이승호 作
▲ 02 김창주 作
▲ 03 신용철 作
▲ 04 이소정 作
▲ 05 조태환 作

한발연은 10월 1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미디어영상 상영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인발달장애인에게는 미디어와 거리를 좁히고 행복을 꿈꾸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손구혜 문화전문기자 guhs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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