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페이팔 분사 결정

▲ 이베이가 전자결제 자회사인 페이팔을 분사한다.[사진=뉴시스]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가 내년 전자결제 자회사 페이팔을 분사한다. 존 도나호 이베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사회는 2015년 이후 이베이와 페이팔이 함께 가는 게 사업전략과 경쟁력 면에서 이롭지 않다고 분석했다”며 분사 배경을 밝혔다.  이베이는 2002년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하기 위해 페이팔을 인수했다. 페이팔 사업부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매출을 3배 이상 끌어올리며 이베이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페이팔 사업부 덩치가 커지자 이베이 주요 주주이자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은 “페이팔이 독립하는 것이 이베이와 페이팔이 더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페이팔 분사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도나호 이베이 회장 겸 CEO는 분사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자리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대신 이베이 마켓플레이스 사업은 데빈 웨닉, 분사된 페이팔은 댄 슐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기업성장그룹 회장이 CEO를 맡아 이끌게 된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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