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노벨 생리의학상의 연구물

▲ 3명의 과학자가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사진=더스쿠프 포토]

2014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10월 6일(현지 시간)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상 위원회는 미국의 존 오키프 박사와 노르웨이의 과학자 부부, 메이 브리트 모저ㆍ에드바르드 모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두뇌의 위치정보 처리 체계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체계는 마치 GPS처럼 사람이 위치와 방향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뇌가 주변 공간을 어떻게 기억하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길을 찾아내는지 설명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파악하지 못하는 이유도 알 수 있다.

노벨상 위원회는 이들의 연구 성과가 “기억과 사고 등 다른 인지능력의 과정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게는 800만 크로나(약 11억8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노벨상 위원회의 공적 평가에 따라 존 오키프 박사가 상금의 절반을 받고, 나머지 반은 모저 부부가 받는다. 노벨상 위원회는 6일 노벨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최범규 더스쿠프 인턴기자 cb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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