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오헤어 ‘주니어 스타일리스트 컬렉션’

▲ 준오헤어의 41회 '주니어 스타일리스트 컬렉션'에서 선보인 스트릿 고스 작품[사진=준오헤어 제공]
준오헤어(JUNO HAIR)의 ‘주니어 스타일리스트 컬렉션’이 10월 1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41회를 맞은 ‘주니어 스타일리스트 컬렉션’은 뷰티 전문가를 배출하는 준오 아카데미 주관 행사로 매년 4월과 10월 두차례 열린다. 주니어 스타일리스트들이 2년 6개월간 노력 끝에 헤어디자이너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자리다. 총 82명의 주니어 스타일리스트가 졸업의 명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아카데미의 트렌드 팀(Trend Team)과 함께 개발한 시즌 트렌드를 발표하고 졸업을 축하 무대가 함께 펼쳐졌다. 이번 가을ㆍ겨울(FW) 시즌 메인 테마는 ‘오마주 투 모던 아트(Hommage to Modern Art)’였다.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ㆍ마리아 두커스(Maria Dukers)ㆍ요지 야마요토(Yohji Yamamoto)ㆍ리 차드 스웨니(Richard Sweeney)ㆍ앤 드뮬미스터(Ann Demeulemeester)ㆍ톰 브라운(Thome Browne) 등 패션ㆍ건축ㆍ미술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약하는 현존 예술가들의 작품에 페미닌한 감성을 더해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서브 테마는 총 5가지로 파스텔 지오(Pastel Geo)ㆍ스트릿 고스(Street Goth)ㆍ화이트 아웃(White Out)ㆍ이니그마(Enigma)ㆍ크림슨 타이드(Crimson tide)로 구성됐다. 그중 파스텔 지오는 비주얼 아티스트인 마리오 듀커스와 건축미술작업의 대가인 제임스 터렐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테마다. 정사각형 셰이프(모양)에 기하학적인 요소를 가미해 새로운 차원의 헤어 아트를 표현했다.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는 비대칭컷에 앞머리 라인을 살짝 흩트림으로써 아이 같은 순수한 인상을 준다.

스트릿 고스는 일본 패션디자이너인 요지 야마모토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1981년 첫 데뷔를 한 파리 컬렉션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요지 야마모토는 분노를 디자인의 원동력이라고 칭할 만큼 ‘록 스피릿’을 잘 표현하는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다. 런던 뒷골목에서나 만날 법한 젊고 거친 스타일을 처리하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컬러를 입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트렌드는 향후 준오헤어 모든 지점에서 보다 대중적인 스타일로 접목해 선보일 예정이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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