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 ‘캐시카이’ 11월 11일 출시

▲ 한국닛산의 디젤 SUV ‘캐시카이’. [사진=한국닛산 제공]
닛산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그 중심은 바로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 한국닛산은 디젤 차량의 격전지인 유럽 시장을 평정한 캐시카이를 11월 11일 국내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유럽 SUV 시장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캐시카이는 2000년대 초반 혼다 ‘CR-V’에서 폭스바겐 ‘티구안’으로 이어지는 인기 SUV의 계보를 잇고 있는 차세대 SUV”라며 “유럽시장에서의 성공을 한국으로 잇는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캐시카이는 9월 국내에서 사전예약을 실시한 지 불과 3주 만에 판매량 300대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 출시되는 캐시카이는 1.6L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낮은 rpm 영역에서부터 최대 토크인 32.6㎏·m(1750rpm)를 발휘한다. 중·저속 구간이 많은 국내 도심 주행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닛산의 무단변속기 ‘엑스트로닉 CVT(Xtronic CVT)’를 조합, 신속한 반응속도와 함께 부드러운 주행감각을 자랑한다.

안전성을 강조한 첨단 기술도 특징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단연 동급 최고”라고 자신했다. 캐시카이는 동급 최초로 전방 비상 브레이크(AEB)와 차선 이탈 경고(LDW)·운전자 주의 경보(DAA)·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BSW) 등 최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한 국내 환경에 적합한 첨단 주차 기술도 탑재했다. 이동물체 감지기능이 적용된 어라운드 뷰 모니터는 차량 주변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인텔리전트 파크 어시스트(IPA)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도 가능하다.

차량 곳곳에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동급 최고 수준인 2645㎜의 휠베이스는 탑승자에게 안락함을 제공한다. 적재 능력도 뛰어나다. 듀얼 플로어 시스템을 적용, 무려 16가지 구성이 가능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효율적인 적재가 가능하다. 캐시카이는 국내시장에서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대는 3200만~3900만원이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캐시카이는 쟁쟁한 디젤 모델이 대거 포진한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SUV”라며 “최근 디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에서도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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