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생은 어떻게 직장인을 휘어잡았나

바둑에서 미생未生은 완생完生할 여지를 남기고 있는 돌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은 미생이라는 데서 출발한 웹툰 미생이 케이블 드라마로 완벽하게 재탄생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을 압도할 정도다. 미생에 숨은 7가지 성공비결을 살펴봤다.

웰메이드(Well-made) 드라마라는 평가가 잇따른다. ‘슬픈’ 얘기 ‘즐거운’ 얘기, 그 흔한 러브스토리 하나 없다. ‘별에서 온 그대’와 같은 판타지와는 거리가 멀고 좌충우돌 ‘성공이야기’도 아니다. 그냥 내 얘기, 내 주변 얘기, 직장인 얘기, 소시민 얘기를 담담하게 담았는데, 그야말로 폭풍인기다. 등장인물도 특별하지 않다.

스펙 하나 없이 좌충우돌하는 신입사원 장그래, 매번 거래처에 영업하느라 성격에도 안 맞는 ‘사바사바’에 경영진 눈치 보느라 바쁜 오상식 과장, 낮에는 직장, 밤이면 주부, 슈퍼우먼 노릇 하느라 아이에게 등만 보여주는 슬픈 워킹맘 선지영 차장…. 우리 곁에 있는 흔하디 흔한 직장인들이다. 그럼에도 본방 사수하게 만드는 몇 안되는 드라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시청률 1.6%로 시작해 7회차에 시청률 5.2%를 찍었다.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포기하고 찾아서 봐야 하는 드라마가 된 거다.

그렇다고 대형 스타를 앞세운 것도 아니다. 왜 인기일까. 잘 만든 상품이 잘 팔리듯 숨 막히게 잘 만들었기 때문이다. 잘 만든 제품은 굳이 홍보하지 않아도 소비자의 눈길, 발길을 모두 끄는 법이다. 그렇다. 케이블 드라마 ‘미생’엔 7가지 경영학이 들어 있다. 미생의 성공 요인을 하나하나 뜯어봤다.

#1. 기본에 충실하라
좋은 제품은 좋은 원재료에서 출발한다. 미생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 윤태호 작가의 인기 웹툰 ‘미생’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뛰어난 원작을 재현한다는 것은 ‘양날의 검’일 수밖에 없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확보할 수 있지만 리스크도 크다. 잘 만들면 원작이 좋아서고 못 만들면 원작 망쳤다고 욕을 먹게 마련이다. 미생의 성공비결로 많은 이들이 ‘뛰어난 원작의 기본을 최대한 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tvN이 드라마 미생을 만들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처음 김원석 감독이 윤태호 작가를 설득할 때 원작을 제대로 살리겠다는 점을 어필했다. 사실 tvN드라마국이 윤태호 작가에게 접촉할 때 이미 많은 제작사들과 지상파 PD들이 이미 러브콜을 보낸 상태였다.  김원석 감독은 이렇게 윤태호 작가를 설득했다. “원작 그대로의 스타일을 고수하겠다. 인위적인 러브라인을 절대로 넣지 않겠다.” ‘캐스팅’ 역시 원작에 충실했다. 웹툰 팬들도 만족스러워 하는 눈치다. 실제 캐릭터와 드라마 주인공들의 이미지를 포개면 싱크로율이 상당하다.

기본 속 과감한 시도 ‘눈길’

이유가 있다. 이재문 미생 PD는 “윤태호 작가는 만화를 잘 그리기 위해 관상 공부뿐만 아니라 수상手相ㆍ족상足相ㆍ별자리ㆍ애니어그램까지 공부했다”며 “그의 만화 속 캐릭터들은 실제 이들의 성격이나 운명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나름의 철학이 담겨 있는 원작의 화풍을 존중하기 위해 주인공을 캐스팅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원재료의 맛을 살리기 위한 과감한 시도도 했다. 드라마 미생 6회차에서 박용구 대리(최귀하분)의 등 뒤에서 CG로 만든 ‘날개’가 등장하는 게 대표적이다.

물론 이 장면, 시청자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어색하다 ‘드라마 흐름을 깬다’ 등의 이유였다. 이런 비판은 제작진도 예견했지만 밀어붙였다. 김원석 촬영 감독은 “원작에서도 중요한 부분인데다 날개 자체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미생은 뛰어난 원재료를 최대한 살리면서 디테일을 조금씩 달리하는 ‘같게 또 다르게’ 전략을 쓰고 있다.

#2.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읽어라
이 드라마의 타깃은 20~40대 직장인이다. 지금 대한민국 직장인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전세값은 치솟고 각종 공과금은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있다. 결혼을 하는 것도, 애를 낳는 것도 버겁다. 최근 터진 세월호 사건에 ‘사이버 검열 논란’ 등 정부를 향한 불신도 커졌다.  그런데 TV만 켜면 ‘사랑’ 타령이다. 별 내용도 없는데 주인공끼리 팽팽한 감정 줄다리기를 한다. 게다가 자극적인 드라마도 많다.

오죽하면 이제 한국 드라마의 성공 방정식이 ‘막장’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온다.  실제 막장드라마를 제외하고 시청률 10%를 넘기는 지상파 드라마는 찾아보기 어렵다. 주부라면 몰라도 오늘 하루를 버티기 힘든 직장인에게 이런 드라마가 와 닿을 리 없다.  이런 맥락에서 미생은 인물부터 정겹다. 어려서부터 바둑을 뒀지만 프로 입문에 실패한 ‘고졸 백수’ 장그래가 대기업 종합상사에 입사해 겪는 장면을 생생하게 그린다.

장그래 주변의 다양한 직장인의 ‘에피소드’는 현실과 닮아 있다. 쓸데없는 러브라인이나 감정에 호소하기보다 직장인의 삶에 맞닿은 에피소드로 드라마를 끌고 나가다보니 ‘공감’을 얻을 수밖에 없다. 시청자 이우균 씨는 “군 제대 후 천편일률적인 공중파 드라마에 흥미를 잃었다”며 “호기심에 보게 된 미생은 대한민국 다수를 대변하는 샐러리맨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청자 이형국 씨는 “직장 신입 때부터 겪었던 일들이랑 정말 똑같아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3. 완벽한 준비가 경쟁력이다
완벽한 상품일수록 오랜 고민과 노력 끝에 탄생한다. 드라마 미생도 그랬다. 웹툰 ‘미생’이 연재되는 2012년부터 제작 논의가 시작됐다. 완성도가 높은 원작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원작에 대한 철저한 연구가 이뤄져야 했다. 이재문 PD는 원작을 거의 외우다시피 했다. 작가들도 다를 바 없었다. 드라마 미생을 만들기 위한 준비기간에만 총 1년7개월이 소요됐다. 대본도 일찍부터 나왔다. 올 10월 첫회가 방영됐는데 놀랍게도 첫 대본은 2월에 나왔다.

▲ 드라마 미생의 주요 장면들.[사진=tvN 제공]
첫 촬영에 들어간 건 8월. 그동안 대본은 여러번 수정을 거쳤다. 11월 7일 이 드라마는 14회 대본을 완성했다. 현재 11회분을 촬영 중이다. 그만큼 배우들도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배우들 연기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극중 장그래 역을 맡고 있는 임시완은 ‘메소드 연기(맡은 역에 완전히 동화되는 연기법)’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까지 받는다. 

임시완 소속사인 스타제국 관계자는 “밤샘촬영과 쪽대본이 없어 임시완씨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며 “그렇다 보니 완성도 높은 연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문 PD는 “일찌감치 나온 대본을 통해 미술담당 스태프나 배우들도 미리 분석할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었다”며 “드라마 촬영도 일반 드라마와 달리 두달 일찍 촬영에 들어가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4. 발품을 파는 자가 이긴다
발품의 경쟁력은 어디서든 위력을 발휘한다. 철저한 현장 조사가 뒷받침돼야 완성도 높은 제품이 나온다. 드라마 미생이 완성도가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드라마 미생은 종합상사의 분위기와 업무를 실제에 가깝게 구현하고 있다. 철저한 현장조사와 취재를 통해 가능했다. 이를 위해 보조 작가 2명이 한달 넘게 대우인터내셔널에 상주했다. 이들은 이곳 직원들과 다를 바 없이 OJT(On the Job Training)를 받고 직원 회식 자리에 동석했다. 부서 회의에 참석하는 건 물론 거래처와의 ‘식사’ 자리에도 동행했다.

보조작가, 한달 넘게 회사 상주

작가들은 실제 대본을 쓸 때 해당 부서 직원들에게 카톡을 주고받으며 ‘실제 쓰는 말’인지를 수시로 확인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직접 소스를 제공한 대우인터내셔널 직원들도 드라마를 보고 깜짝 깜짝 놀란다. 대우인터내셔널 영업팀의 한 직원은 “극중 김 대리가 전화하는 장면을 볼 때 우리팀 대리님이 전화하는 것 같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기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틀씩 번갈아가며 대우인터내셔널 영업팀에 배치돼 업무 분위기를 익혔다. 직원들이 전화를 받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고 복사를 해보기도 했다.

#5. 윈-윈 파트너십 구축해라
이 드라마는 ‘종합상사’ 얘기를 담고 있다. 과거와 달리 종합상사는 단순 상품 무역에서 벗어나 에너지ㆍ자원 개발ㆍ대형 프로젝트ㆍ철강ㆍ트레이딩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드라마 미생도 이런 종합상사 얘기를 리얼하게 담고 있다. 전문용어나 복잡한 무역과정 등은 코트라ㆍ한국무역센터ㆍ한국무역보험공사 세 기관으로부터 다양한 자문과 도움을 받고 있다. 미생 1회 초반에 등장하는 ‘요르단 프로젝트’ 장면 촬영 때는 코트라와 암만무역관의 도움을 받았다.
 
이들 기관도 얻는 게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생의 인기가 좋아지면서 대외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일하는 이들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 관계자도 “이제까지 무역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없었다”며 “미생 덕에 무역 업무의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처음 미생 제작 협조를 할지 고민했다. 원작에 회사의 구조적 문제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다. 자칫 회사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원작의 인기가 워낙 높은 데다 모든 직장인의 얘기라고 판단해 최종 승낙했다. 대우인터내셔널도 직간접적으로 ‘미생의 힘’을 느끼고 있다. 일단 종합상사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다. 내부 임직원들도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처음에는 우리만 드라마를 보면 어떻게 됐을까 고민했다”며 “우리가 물건을 팔았더라면 대박 났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만큼 홍보효과가 크다는 얘기다.

▲ 드라마 미생의 연기자는 그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약속했던 시청률 3% 공약을 100% 달성했다.[사진=tvN 제공]
제작진은 대우인터내셔널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미생 제작진은 기자회견 등이 열릴 때마다 대우인터내셔널 직원들을 초대한다. 대우인터내셔널 직원들이 “우리끼리는 드라마를 같이 만든 것 같다”고 말하는 이유다. 이 드라마가 실제 직장의 에어(분위기)를 그대로 살리는 이유다.

#6. 불필요한 건 과감하게 빼라
1부터 10까지 모두 가져갈 순 없다. 콘셉트가 명확한 상품일수록 잘 팔리고 영화나 드라마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뚜렷할수록 좋은 평가를 받는다. 드라마 미생은 철저하게 ‘서민중심’의 드라마다. 콘셉트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뺄 건 과감하게 뺐다. PPL(제품 간접 광고)이 대표적이다. 외국 승용차 업체, 명품업체의 PPL 요청은 과감하게 거절했다. 서민과 거리가 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신 복사용지 제조업체 더블에이 등의 협찬을 받았다.

완벽한 사무실 연출에 숨은 디테일

이재문 PD는 “tvN도 상업방송이고 미생의 제작비 차원에서도 PPL은 불가피했지만 시청자들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최대한 고심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에 없는 건 또 있다. 과한 배경음악이다. 한국 드라마의 특징 중 하나가 특정 장면이 시작하기도 전에 배경음악부터 흘러나온다. ‘이제부터 슬픈 장면’이라는 걸 미리 알려주는 식이다. 미생에서 배경음악은 튀지 않는다.

보통 지상파 드라마에선 음악을 통해 시청자들의 인위적인 감정변화를 유도한다. 미생 제작진은 드라마의 리얼함을 추구하기 위해 배경음악을 최소화했다. 드라마 흥행공식인 그 흔한 ‘러브라인’ 하나 없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인공들이 경험하는 직장생활의 치열함, 희열과 고통, 압박감 등을 보여주는 데 주력한다.

#7. 디테일이 힘이다
상품의 성패를 가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디테일’이다. 비슷한 상품이 넘쳐나는 경쟁 시장에선 ‘작은 것’ 하나가 성패를 가른다. 원작부터가 ‘디테일’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책상에는 서류와 메모지로 가득하고 사무실 곳곳에는 세계지도와 계약 수주액 관련표 등이 걸려 있다. 원인터내셔널의 로고로 사무용품도 자체 제작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영업팀 사무실 벽에 걸려 있는 시추선(석유를 시추하는 선박) 사진뿐만 아니라 오 과장 뒤에 보이는 화이트보드에도 업무 내용이 상세하게 적혀 있다”며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보고 지나칠만한 부분에까지 디테일을 살려 놀랐다”고 밝혔다. 세트장을 실제 사무실로 착각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완벽한 사무실 배경을 연출하기 위해 미생 미술팀은 대우인터내셔널을 수시로 방문하고 관련 이미지 파일을 전송 받았다. 촬영 장소도 서울 한복판에 있다. 서울역 맞은편에 있는 현재 서울스퀘어(옛 대우빌딩) 한층을 임대해 세트장으로 쓰고 있다.

실제 대우인터내셔널은 서울스퀘어 맞은편인 연세빌딩에 있다. 미생은 남양주 세트장과 서울스퀘어 두개 세트장에서 촬영된다. 깨알 같은 디테일도 눈에 띈다. 미생 4화에 보면 극중 오 과장이 장그래에게 “술 마시러 가자”고 하는 장면이 있다. 오 과장이 클로즈업 되는 장면에서 그의 뒤쪽 창문 바깥으로 자동차 서치라이트 불빛이 ‘하트’로 변한다. 무섭기만 하던 오 과장에게 사랑(?)을 느끼는 장그래의 감정을 표현한 거다. 별거 아닌 깨알 같은 팬 서비스인데 소비자(시청자)들은 이런 데서 ‘감동’ 받게 마련이다.

Mini Interview | 이재문 프로듀서

“원작의 통찰력, 공유하고 싶었다”

이재문 PD는 웹툰 미생을 처음 접했을 때 가슴을 치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당신도) 사는 게 힘들지 않느냐”며 “그 어느때보다 직장인의 박탈감이 심각한 시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미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직장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잘 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드라마의 원작인 웹툰 미생은 ‘한국사회가 지탱하고 버텨올 수 있었던 건 수많은 빌딩을 채우고 있는 직장인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그린다. 등장인물들은 타이틀처럼 완전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계약직이지만 자리가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는 주인공 장그래가 대표적이다. 이 PD는 “우리 모두 ‘왜 이러고 사는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원작 미생이 갖고 있는 이 시대의 통찰력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그는 드라마 미생이 생각보다 빠르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세월호 사건 이후로 사회 전반에 우울함이 짓누르고 있다”며 “판타지, 즐거운 스토리에 공감하기 힘든 분위기가 미생 인기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높은 시청률도 좋지만 미생이 하나의 사회현상처럼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바람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다.  ‘미생’은 공중파 뉴스는 물론 시사주간지 만평, 경제뉴스에서도 다루고 있다. ‘내가 미생’이라고 떠드는 이들도 많아졌다. 미생이 드라마를 넘어 일종의 사회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거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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