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ㆍ중국 운항 저비용 항공기 주도…K-Pop 효과

                                                                          ▲ <자료 : 국토해양부>
올 상반기 항공 교통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 상반기 항공 교통량이 저비용 항공사의 동남아ㆍ중국ㆍ일본 등을 연결하는 단거리 노선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약 27만1000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ㆍ외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교통량이 증가한 주요 이유는 주5일 수업 전면 시행으로 연휴를 이용해 가까운 외국이나 제주를 여행하는 가족단위 여행객의 증가다. 특히 저비용 항공사가 동남아ㆍ중국ㆍ일본ㆍ제주 노선에 집중 운항함으로써 동남아 노선, 한-중 노선의 교통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일평균 13.4%, 8.1%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K-Pop 신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 증가도 한몫했다. 6월 중 한-중 교통량은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우리나라 영공을 통과하는 항공기도 1만9582대로 지난해 상반기(1만8231대) 대비 7.4% 증가했다. 공항별로 전년 상반기 대비 교통량 증가를 살펴보면, 인천공항 7.3%, 김포공항 10.9%, 제주공항 10.3% 증가했다. 여수공항은 5월 개최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 효과로 전년에 대비해 5월 40.5%, 6월 50.1% 급증했다.

▲ 동남아ㆍ한-중 교통량 전년 동기 대비 증감율(%).
<자료 : 국토해양부>

국토해양부는 저비용 항공사의 동남아, 중국 등의 단거리 국제노선의 지속적인 증대, 여름방학과 더불어 진행되는 항공사 이벤트, 유류할증료 인하 등으로 여행객과 교통량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항공교통량 : 항공교통센터에서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관제한 대수.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itvfm.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