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합병 무산
합병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양사가 총 1조6299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주식매수대금을 지급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업계는 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 합병 무산을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각 기업의 평가는 다르다. 삼성중공업은 재무구조 악화 우려를 해소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자본 규모가 작고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어 악재라는 분석이다. 이번 합병 무산의 결정적 역할은 국민연금공단이라는 평가다. 국민연금공단의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지분율은 5%대다. 보유지분 전량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가정하면 금액은 무려 4480억원에 이른다. 국민연금은 지난 17일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보유지분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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