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극복하는 車테크 Step 64.

▲ 포터 등 트럭이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더스쿠프 포토]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생계형 자동차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모델은 한국GM의 미니 트럭(0.5t) ‘라보’와 미니 밴 ‘다마스’, 현대차 1t 트럭 ‘포터’다. 라보와 다마스는 한때 한국GM이 생산원가와 투자비 회수가 어렵다는 이유로 생산을 중단했지만 소상공인의 요청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지난 10월 다마스는 826대, 라보는 488대가 판매됐다. 9월 대비 각각 10.7%, 5.2% 증가했다. 포터는 8636대가 팔리며 월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생계형 차량을 찾는 서민 자영업자가 늘어나고 있어 트럭 차종의 인기 역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터는 중고차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8월에는 서울지역 중고차 시장에서 한국GM의 인기 모델 ‘SM5(점유율 7.76%)’를 제치고, 판매 1위(8.34%)를 기록하기도 했다. 10월 현재 2011년식 포터2의 중고차 시세는 830만~1010만원이다. 2011년식 다마스는 약 550만원, 2011년식 라보는 400만~7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고차 포털 사이트 카즈 관계자는 “포터를 비롯한 트럭 모델은 인기가 높아 중고차 시장에서 비교적 빠르게 판매할 수 있다”며 11월 판매ㆍ구매 전략을 설명했다. “연식이 바뀌면 시세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 판매할 생각이 있다면 올해가 가기 전이 적절하다. 반대로 구매할 생각이라면 시세가 떨어지는 내년 초까지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보는 게 좋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