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회장의 중국 성장론

▲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회장은 “중국의 성장 동력은 소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먼 CEO는 11월 22일(현지시간)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모건스탠리 중국 진출 20주년 행상에 참석해 “중국이 뉴노멀(new normalㆍ저성장 시대)을 맞고 있지만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성장률만 보면 대단하지 않지만 절대적인 경제 산출에선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몇년 동안 연 6~7.5%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같은 거대 경제권이 이 정도 성장을 하는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전했다.

고먼 CEO는 중국경제의 경착륙 우려를 일축했다. 고먼은 “중국이 경착륙으로 가고 있지 않다고 확신한다”며 “정부가 시장자유화와 국유기업(SOE) 개혁 등을 추진해 성장을 받쳐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화, 생산성 제고, 수출 의존도 축소, 내수시장 확대 등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11월 17일 시행된 중국 상하이上海 증시와 홍콩 증시 간 주식교차매매를 허용하는 후강퉁沪港通에 대해서는 “중국이 갈수록 세계시장에 깊게 연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덧붙였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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