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알리바바 회장, 알리페이 상장으로 대박 전망

▲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알리페이가 중국 증시에 상장하면 시가총액이 67조원에 달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뉴시스]
온라인 결제시스템 알리페이가 중국 증시에 상장하면 시가총액이 67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으로선 알리바바 상장의 여세를 ‘알리페이’로 이을 수 있게 됐다. 알리페이는 알리바바의 자회사다. 마윈 회장은 11월 초 알리페이를 중국증시에 상장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투자은행 퍼시픽 크레스트 시큐리티는 알리페이의 상장시 시가총액은 600억 달러(약 67조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알리페이 기업공개(IPO)의 공모가 범위를 주당 127달러로 예상한 데 따른 추정치다.

실제로 알리페이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중국 온라인 결제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현재 51%를 찍었다. 지난해 총 결제대금은 약 450조원으로 올해는 67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청 퍼시픽 크레스트 시큐리티 애널리스트는 “현재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지난 9월 뉴욕증시 상장 이후 최고치 대비 11%가량 떨어졌다”며 “하지만 알리페이가 세계 최대의 전자결제대행업체 페이팔의 경쟁상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알리페이의 가입자 수는 약 8억명, 페이팔은 1억4000여명이다. 페이팔의 현재 시가총액은 315억 달러(약 33조)로 추산된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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