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극복하는 車테크 Step 68. | 12월 중고차 시세

▲ 12월 중고차 시장에서 경·소형차, 준중형차 거래가 줄어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월은 중고차 시장의 대표적인 비수기다. 겨울철 안전을 걱정하는 소비자가 많아 선뜻 차량 구입에 나서지 않아서다. 또 한달 후면 한해가 끝나기 때문에 감가폭도 커진다. 중고차 전문업체 SK엔카가 제공하는 12월 중고차 시세를 알아봤다. 경ㆍ소형차는 약세다. 기아차 ‘올 뉴 모닝’, 한국GM ‘스파크’보다 가격이 싼 ‘올 뉴 마티즈’가 잘 팔린다. 선호 가격대는 500만원 이하다. 한국GM 올 뉴 마티즈(2008년식)는 370만~4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준중형차는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K3’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주행거리 3만~4만㎞, 파노라마 선루프와 순정 내비게이션 등의 옵션을 갖춘 차량이 주로 판매된다. 옵션이 부족한 차량은 판매가 잘 되지 않는다. 준중형차를 비롯해 경ㆍ소형차는 해가 바뀐 후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반떼 MD(2012년식)는 1150만~1400만원, K3(2013년식)는 1120만~147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중형차는 보합세다. 신차 시장에서 현대차 ‘LF쏘나타’의 판매가 부진하면서 ‘YF쏘나타’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최근에는 쏘나타 대신 한국GM ‘말리부’, 기아차 ‘K5’를 찾는 소비자도 많다. YF쏘나타(2011년식)는 1250만~1550만원, 말리부(2012년식)는 1480만~1880만원, K5(2012년식)는 1530만~1990만원이다. 대형차는 약세다. 신차 대비 잔존가치가 많이 떨어지는 차량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르노삼성 ‘올 뉴 SM7’(2012년식)은 1770만~2090만원, 현대차 ‘그랜저 HG’(2012년식)는 2210만~2610만원, 기아차 ‘K7(2010년식)’은 1400만~1850만원이다. 반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은 강세다. 기아차 ‘올 뉴 카니발’과 ‘올 뉴 쏘렌토’는 매물 입고 즉시 판매가 완료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기아차 ‘카니발 R(2011년식)’과 ‘뉴 쏘렌토 R(2012년식)’이 각각 1700만~3350만원, 2110만~3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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