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 에릭 슈미트·조너선 로젠버그·앨런 이글 지음 | 김영사
구글이 가진 핵심 가치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기업 브랜드 가치 세계 1위’ ‘전세계 10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구글맵’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의 80%를 점유한 구글의 안드로이드’ 인터넷 기업으로 시작해 웹과 모바일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글은 이제 스마트안경에 이어 무인자동차 개발에도 나서며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구글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저자는 ‘전문성과 창의력’에서 그 답을 찾았다. 오늘날 비즈니스가 계속 성공할 유일한 방법은 똑똑하고 창의적인 직원들을 끌어들이고 이들이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구글이 자유로운 업무환경을 추구하는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이런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지금처럼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서 전문성과 창의력은 성공을 가져오는 핵심 가치다.

그렇다면 전문성과 창의력을 가진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이들은 깊은 기술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업적인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다. 자신이 하는 일의 전문가라는 얘기다. 데이터를 좋아하고 결론을 내리기 위해 이를 활용할 줄 안다. 이들은 ‘9시 출근, 5시 퇴근’과 같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다. 전문성과 창의력을 가진 사람은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현상유지에 만족하지 않는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실패로부터 언제나 귀중한 것을 건질 수 있다고 믿는 열정적인 사람이다.

구글은 이런 인재를 얻기 위해 직원 채용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급변하는 시대에서 점진적인 발전으로는 뒤처지기 십상이다. 특히 기술 분야는 더 심하다. 기술의 변화는 발전이 아니라 혁명의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전문성과 창의력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혁명적인 시도에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구글은 이런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이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한다.

구글이 원하는 인재만을 모아놓은 구글의 기업문화는 특이할 수밖에 없다. 정돈되고 질서 있는 사무실보다 어지럽고 요란한 환경을 지향한다. 직원들 간에 자유로운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가운데 아이디어가 솟아난다. 구글에선 직급에 따라 의사결정권을 갖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의 질적 수준일 뿐 누가 말했느냐가 아니다. 전문성과 창의력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기업문화에서부터 구글의 놀라운 성장은 시작된다.

「서재에 살다」
박철상 지음 | 문학동네 펴냄

19세기 조선시대 지식인들에게 서재란 어떤 의미였을까. 담헌 홍대용, 연암 박지원, 여유당 정약용, 완당 김정희 등 이 모든 익숙한 인물들의 호가 사실은 그들이 책을 읽고 친구를 만나 교류하던 서재의 이름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격동의 19세기를 보낸 지식인들의 삶을 서재라는 매개체를 통해 생동감 넘치게 소개한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장석주 지음 | 중앙북스 펴냄

좋은 글쓰기를 위한 필수요소에서부터 작가로 성장하는 법, ‘작가들의 작가’로 일컬어지는 대가들의 작문 스타일에 담긴 비밀에 이르기까지, 실용적인 지침과 작가들의 노하우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저자는 글을 잘 쓰려면 ‘많이 읽고 쓰는 것’보다 ‘제대로 읽고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글쓰기의 기본을 다지고 본질적인 안목을 기르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고경호의 경제사용법」
고경호 지음 | 행간 펴냄

이 책은 ‘부자의 기회’란 무엇인지, 기회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기회를 이용해 부를 얻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이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경제지식을 물가•금리•환율•주가 등의 경제지표별로 자세하게 풀어썼다. 경제에 문외한인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경제 교양서인 동시에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재테크 비법서다.
최범규 더스쿠프 인턴기자 cb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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