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모르는 창업의 모든 것

IMF 외환위기가 한국경제를 강타한 1998년. 대기업 A사는 3700여명의 임직원을 퇴출시겼다. 서슬 퍼런 구조조정. 그러나 보상금만은 넉넉하게 지급했다. 졸지에 길거리에 나앉은 임직원들이 받은 퇴직금은 1인당 1억7000만원. 목돈을 손에 쥔 퇴직자 가운데 72%는 창업을 택했다. 이유는 별다른 게 아니었다. 고용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탓에 재취업이 여의치 않았다. 대기업에 다녔던 이들의 눈높이를 맞춰줄 직장도 부족했다. 더구나 창업시장은 당시 블루칩으로 떠오를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그로부터 17여년이 흐른 지금, 창업전선에 뛰어든 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창업 전문가들은 “10명 중 1명만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과장된 분석이 아니다. 창업시장에서 살아남는 건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더구나 모든 창업행위엔 ‘돈’이 결부된다. 시작할 땐 창업자금, 장사를 할 땐 운영자금, 가게를 접을 땐 폐업비용 등 시작부터 끝까지 ‘돈’으로 연결된다. 더 스쿠프가 이런 창업비용에 숨은 불편한 진실들을 짚었다. ‘소자본 창업은 진짜 소자본인가’ ‘프랜차이즈 본사의 예상매출액은 믿을 만한가’ 등 예민한 주제도 다뤘다. 창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공식적이면서도 쉬운 통로도 제시했다.
이호ㆍ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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