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의 착한 투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가 백신개발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75억 달러 규모의 기부금을 이끌어냈다.[사진=뉴시스]
빌 게이츠가 주도하는 국제기부 운동이 어린이 백신 개발을 위해 75억 달러(8조14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영국과 독일, 노르웨이 등이 동참했고 중국은 처음으로 기부금 공여국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월 27일(현지시간)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향후 5년간 백신국제동맹기구(GAVI)에 치명적인 질병과 싸우고 있는 전 세계 3억명 어린이들의 백신 개발에 15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오랫동안 GAVI를 후원해온 영국은 15억 달러, 미국은 10억 달러, 노르웨이 8억 달러 등의 기부금을 약속했다.

중국은 향후 5년간 500만 달러를 지원키로 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중국은 브릭스(BRICs) 국가 중 가장 마지막으로 기부국에 이름을 올렸다. 빌 게이츠는 “내 인생 최고의 투자”라고 자평하며 “GAVI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데 돈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모인 기부금은 향후 5년간 어린이 사망에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폐렴과 소아설사 예방백신을 개발하는데 집중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백신이 개발되면 향후 5년간 최소 500만명 어린이의 생명을 연장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