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플루프 우버 부사장, 기사 정부등록제 제안

▲ 데이비드 플루프(David Plouffe) 우버 정책·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사진=뉴시스]
불법 논란에 휩싸여 있는 차량공유서비스 우버(Uber)가 한국 정부에 ‘기사 등록제’를 실시하고 승객의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겠다는 안案을 제시했다. 데이비드 플루프 우버 정책·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은 2월 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ㆍ서울시ㆍ국회 등이) 사업을 금지할 게 아니라 규제를 해 달라”며 “그러나 스마트한 규제가 필요하고, 그 방법의 하나로 우버 기사들의 정부등록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플루프 부사장은 “등록제가 도입되면 전과, 음주운전 등 조회가 가능하고 기사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 많은 도시들이 이런 방식(등록제)을 채택해 나가고 있고, 이는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시市 등 지방정부 수익과도 직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에 따른 세금을 지불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가 진행된 그랜드하얏트 호텔 정문 앞에서는 택시 기사들이 몰려와 항의하기도 했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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