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위안칭 레노버 회장이 말하는 ‘모토롤라 효과’

▲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사진=뉴시스]
중국의 PC 제조업체 레노버의 모바일 사업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최근 2014년 4분기(회계연도 3분기) 그룹 실적을 발표한 레노버는 “모토롤라와 기존 레노버 모바일 사업 부문이 34억 달러(약 3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총 매출 141억 달러의 24%에 해당하는 것으로 모토롤라 인수 효과로 분석된다.

레노버는 지난해 10월 구글로부터 모토롤라 모빌리티를 29억1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CEO는 “새로운 사업이 높은 성과를 내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며 “지난 분기 모토롤라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거의 2배로 늘었을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10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레노버는 지난 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6.6%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났다.

PC사업도 동반성장하고 있다. 레노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체 매출액의 80%를 차지했던 PC 비중이 4분기 65%로 떨어졌다”며 “하지만 PC 사업 부문이 92억 달러의 매출과 4억9400만 달러의 세전 이익을 거두며 자사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1600만대로 시장점유율 20%를 기록했다.
최범규 더스쿠프 인턴기자 cb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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