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영 목표 성장․차별화․글로벌

 
지난해 한국 외식산업계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주점업계는 주류 소비 감소 추세에 따라 어려움이 더 컸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리치푸드㈜(대표 여영주)는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리치푸드가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R&D와 부단한 혁신의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래된 브랜드는 트렌드와 맞게 리뉴얼하고 소비자 욕구에 맞는 메뉴를 개발했다. 그리고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리치푸드는 피쉬앤그릴과 짚동가리쌩주, 치르치르, 히토기라쿠, 치르비어플러스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주류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최근 ‘피쉬&그릴’을 레스토랑형 주점 ‘피쉬&그릴too’로 리뉴얼 론칭했다. 불황에 따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면서도 최대의 만족을 얻고 싶어 하는 고객의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서다.

피쉬&그릴too는 깔끔하면서 캐주얼한 분위기, 요리와 함께 술 한잔을 할 수 있는 실속있는 주점이다. 1차에서 마무리하는 음주문화가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식사와 함께 다양한 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뉴 개발에도 공을 들였다. 피쉬&그릴too가 자랑하는 메뉴는 ‘직화구이’이다. 주문 즉시 오픈키친에서 조리해 시각과 청각, 후각을 자극하고 강렬한 불맛으로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직화구이 대표메뉴는 ‘모둠그릴 바비큐’다. 구운 채소와 치킨, 삼겹살, 소시지•햄버그 스테이크 등을 한꺼번에 즐기는 구성으로 불 맛이 일품이다. 또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이 즐길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기존 ‘탕메뉴’와 ‘생선구이’ 등도 브랜드 리뉴얼에 따라 업그레이드 해 예전의 피쉬&그릴을 기억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요리의 철학과 콘셉트를 유지해가며 그때의 감성도 담아내고 있다. 피쉬&그릴too는 현재 부산 경성대 본점과 광명 철산 본점, 대전 대흥점, 군산 수송점, 대전 월평점(개점 예정)이 있고 앞으로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피쉬앤그릴 점주가 새 브랜드로 전환할 경우 지원도 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기존의 피쉬앤그릴의 추억이 있는 연령층에게는 새로움을,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에게는 새롭게 떠오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장수브랜드인 짚동가리쌩주의 리뉴얼도 계획하고 있다.

리치푸드의 치킨퓨전요리 브랜드인 치르치르의 경우 국내보다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 현재 해외 매장으로 중국 천진에 3호점, 항주에1호점(2호점 2월 오픈 예정), 대만에 4호점(5호점 2월 개점 예정), 싱가포르 1호점(2월 개점 예정)을 두고 있다. 지난해 6월 천진 1호점을 오픈한 뒤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9개 매장을 오픈했다.

리치푸드는 올해 경영 목표로 ‘성장과 차별화, 글로벌’ 세 가지를 제시했다. 지금까지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차별화된 브랜드 개발과 관리로 세계 시장에서 리치푸드의 이름을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다. 특히 여영주 대표가 여러 차례 강조한 ‘리드’에서 의지가 읽힌다. 여 대표가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과 ‘세계를 리드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그는 “탄탄한 브랜드 콘셉트와 꾸준한 메뉴개발, 안정적인 운영시스템으로 예비창업자들과 소비자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 외식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이어 “피쉬&그릴too 인지도 제고와 가맹사업 활성화, 브랜드 리뉴얼 등 도전과 성장의 해로 삼겠다”며“한국을 넘어 세계를 리드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온라인 비즈팀 biz96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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